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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량·식품 종합가공 콤비나트로 식량안보 지킬 것"
  • 기사등록 2021-10-22 10: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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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농산물 가격 급등과 함께 애그플레이션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안정적인 먹거리 확보와 식자재 물가 안정화를 꾀하려는 일환으로 지난 10월 21일 서울 aT센터에서 제2차 식량안보 CEO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사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애그플레이션’이란 농업(Agriculture)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성한 신조어로, 농산물 가격이 상승하면서 일반 물가가 따라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식량 생산 감소, 도시화로 인한 세계 경작면적 축소, 곡물을 이용한 바이오연료에 대한 수요 증가 등 복합적인 이유로 촉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올해 들어 천연가스를 포함한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비료 가격 또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고, 이는 농산물 가격 상승 압박으로 이어졌다. 비료의 핵심 원료인 암모니아가 천연가스에서 추출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농산물 가격 급등과 함께 애그플레이션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안정적인 먹거리 확보와 식자재 물가 안정화를 꾀하려는 일환으로 지난 10월 21일 서울 aT센터에서 제2차 식량안보 CEO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식량안보 분야의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점차 심화되는 식량 위기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자, 공사에서 수립한 `식량·식품 종합가공 콤비나트` 추진 전략과제를 공유하고, 그 조성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콤비나트는 관련성이 큰 여러 생산 부문이 서로 인접해 형성한 지역결합체로서 원재료 확보, 생산 집중화, 유통 과정 간소화 등을 통해 원가 절감과 효율성 제고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공사가 추진하는 콤비나트는 농식품의 안정적인 공공 비축을 위해 물류·저장시설과 식품 가공공장을 한데 집약하는 모델로서, 장기적으로 `동북아 식량·식품 허브`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실효성 있는 식량 공공 비축모델 수립 ▲곡물 비축 전문 인프라 확충 ▲동북아 가공 중계무역 기반 구축 ▲소재식품 및 식품가공산업 육성 ▲농수산식품 수출 연관산업 집중 ▲친환경 콤비나트 조성, 9개의 전략과제가 논의됐다.


또한, 자문위원들은 예상 밖의 기후 이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낮은 곡물 자급률로 인해 다른 어느 시기보다 국가의 곡물 공공 비축 노력이 필요하며, 콤비나트의 성공적 구축을 위해 정책적 지원과 함께 공감대 조성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의 일치를 봤다.


이날 함께 자리한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역시 "식량 위기 대응 노력은 특히 식량자급률이 낮은 우리나라에 시급한 과제"라면서, "식량·식품 종합가공 콤비나트 조성으로 식량의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해 식량 위기 상황에 대비하는 한편, 식품산업 육성의 선순환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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