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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페이스북, '기후변화 콘텐츠' 단속 강화 시행
  • 기사등록 2021-10-18 10:3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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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과 페이스북, 온라인 광고 매출 세계 최대 기업들이 기후변화 콘텐츠에 대한 단속 움직임을 보이면서, 향후 관련 업계에서 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사진 데일리뉴스DB

앞으로 기후 변화를 부정하는 이들이 수익을 얻는 것이 보다 어려워질 전망이다.

 

구글은 앞서 10월 7일(현지 시각) "기후 변화의 존재와 원인에 대해 이미 확립된 과학적 합의와 모순되는 콘텐츠에 대해서는 광고와 수익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정책 변화는 구글의 광고주, 파트너,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적용될 방침이다.

 

구글은 이번 조치가 고객들의 불만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전했다. 구글에 따르면, 구글의 광고주들은 지난 몇 년간 기후 변화에 관한 부정확한 주장과 함께 게재되거나, 그러한 주장을 부추기는 광고에 대해 우려를 표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콘텐츠와 유튜브 제작자들 역시 그러한 광고가 본인들의 콘텐츠에 나타나지 않기를 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구글은 ▲기후 변화가 속임수나 사기라고 지칭하는 주장 ▲지구 온난화를 부정하는 주장 ▲온실가스 배출이나 인간 활동이 기후 변화에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주장은 앞으로 금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데이터 전문 제공회사인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해에만 온라인 광고 수익으로 1,348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광고 수익이다.

 

구글은 세계 정상들이 기후 변화에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자 회동하는 오는 11월에 맞춰 새로운 규정을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러한 구글의 방침은 광고업계 경쟁사인 페이스북이 기후에 관한 거짓 뉴스를 단속하도록 압박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론자들도 이번 조치로 페이스북이 구글의 선례를 따르기를 바라고 있다. 

 

실제로 구글의 발표 이후 페이스북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9일(현지 시각) 아마존 열대우림의 불법 매매와 관련된 광고 등의 콘텐츠를 금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것이다.

 

그동안 페이스북에는 축구장 1,000개 규모에 달하는 아마존 열대우림 판매 광고가 등록된 것으로 파악됐는데, 페이스북은 이에 대해 아마존 지역의 토지 보호구역에 대한 새로운 식별 방법을 통해 광고 목록을 찾아내고, 차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약 697억 달러의 온라인 광고 매출을 올리며 관련 업계에서는 구글 다음으로 많은 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구글과 페이스북, 온라인 광고 매출 세계 최대 기업들이 기후변화 콘텐츠에 대한 단속 움직임을 보이면서, 향후 관련 업계에서 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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