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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ESG 위험도는 얼마나 될까?…한국은 상위 4번째
  • 기사등록 2021-08-25 04: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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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리스크에 대한 국가별·주요 증권거래소별 평가 결과가 발표됐다. 한국은 세계에서 4번째로 ESG 리스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진 전국경제인연합회 제공

ESG 리스크에 대한 국가별·주요 증권거래소별 평가 결과가 발표됐다. 한국은 세계에서 4번째로 ESG 리스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지난 22일 '글로벌 기업 ESG 리스크 MAP'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중국, 홍콩, 한국, 인도, 캐나다 기업의 ESG 리스크는 큰 반면, 프랑스, 영국 등 유럽 국가의 ESG 리스크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세계적인 ESG 평가 기업인 서스테널리틱스(Sustainalytics) 사이트에 공개된 전 세계 3,456개 기업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된 것이다.

전 세계 증권거래소별 ESG 리스크 점수는 상하이증권거래소가 36.1로 가장 높았고, 선전거래소가 32.9, 홍콩거래소가 30.5, 한국거래소가 30.1로 그 뒤를 이었다. 이들 모두는 '리스크 높음' 등급으로 분류된다.

반면 파리증권거래소는 20.6으로 가장 낮았으며, 런던거래소가 21.6, 나스닥거래소가 22.1, 대만거래소가 22.4, 프랑크푸르트거래소가 22.5로 낮은 리스트 등급을 차지했다.

이러한 유럽 국가 소속 증권거래소의 낮은 ESG 리스크는, 유럽이 ESG 관련 제도와 규정을 선도하는 데 있어 그 자신감과 역할의 토대를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가 간 ESG 리스크의 차이가 크게 나는 이유는 국가별로 서비스업 및 제조업 비중이 상이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운송·미디어·포장·소매업을 포함한 서비스 업종은 ESG 리스크 점수가 낮게 나왔으며, 금속·철강·비철금속·오일가스 등 다(多)탄소 제조 업종은 ESG 리스크 점수가 높게 나왔다.

산업연구원의 산업통계시스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가별 제조업 및 서비스업 비중은 영국 9.7%/79.4%, 프랑스 11%/78.9%, 미국 10.9%/80.8%였다. 

반면, 아시아 국가는 중국 27.9%/53.4%, 일본 20.7%/69.9%, 한국 27.7%/62.4%로, 제조업 비중이 유럽이나 미국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업종별로 ESG 리스크 평가 기준이 되는 '중요 이슈'는 저마다 달랐다. 따라서 모든 기업에 일괄적으로 통용되는 ESG 리스크 관리 방법보다는, 업종별 중요 이슈부터 이해하고 그에 맞춰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라는 판단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볼 때 향후 ESG 규제 강화와 확산에 대한 EU의 드라이브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ESG 경영을 위해서는 기업들이 업종별 중요 이슈를 사전에 정형화해 리스크 발생 가능성을 낮추고, 리스크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프로세스나 거버넌스 요소를 갖춰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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