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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제28대 대표회장 취임 감사예배 드려 - 정서영 목사, 한기총 이끌 방향성 밝혀, - 한기총을 지키고, 포용적 자세와 정통성 회복 강조 - 이탈 교단들 복귀 절차 간소화할 것
  • 기사등록 2023-03-03 2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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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기호 목사로부터 취임패를 전달받고 있는 정서영 목사(오른쪽).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기총)는 3일(금) 오후 2시 종로5가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제28대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취임 감사예배를 드렸다.  3년여 간의 비상 체제를 끝내고 취임하는 대표회장인 만큼, 순서자들은 한기총의 정상화와 기독교의 신뢰 회복, 대사회적인 역할 감당에 대한 바람을 한마음으로 나타냈다.

 

 정서영 대표회장은 취임사에서 “한기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으며, 한기총이 하나님 보시기에 바르고 공의로운 모습을 가지고 한국교회와 1,000만 성도들을 인도하며, 믿지 않는 자들에게 길과 등불이 되기를 소망한다”며 “오늘날 세상은 우리들을 향해 더욱 수준 높은 도덕성과 윤리성 그리고 가치관을 요구하고 있다. 


말씀과 삶이 일치되는 모습을 바라며, 자신들이 믿고 의지하고 따라갈 수 있는 목회자의 자세를 갈망하고 있다. 저는 세상의 비난과 비판이 우리가 더욱 올바르게 설 수 있게 하는 채찍이라 생각하며 또 다른 한편으로는 크리스천이라면, 목사님이라면, 삶의 바른 표본을 보여주고 따라갈 수 있게 해 주시면 좋겠다는 세상의 간절한 희망이 담겨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취임사를 전하는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그러면서 한기총을 이끌어갈 방향성에 대해 정서영 대표회장은 “첫째,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 앞에 바로 서는 한기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둘째, 한기총을 지키고, 한기총 본연의 연합 정신을 이어가겠다. 셋째, 사회를 향해 분명한 성경적 메시지를 전달하겠다. 넷째, 기독교 교육을 공고히 하여 다음 세대에 기독교 정신을 계승하는 모델을 만들겠다”고 의지를 밝히고, “과거 한기총의 내부 문제로 분열이 일어났고, 여러 연합기관이 생겨나게 되었다. 이제 분열의 과거를 청산하고 한기총의 문호를 크게 열어 한기총의 위상을 되찾을 것이다. 


그 시작으로 한기총 분열 당시 나갔던 교단, 단체들의 복귀 절차를 간소화해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미 여러 교단, 단체가 복귀를 희망하고 신청해오고 있으며, 합동개혁 교단도 복귀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기총은 세계를 살리는 인류의 위대한 정신이요, 평화의 세상을 실현하는 새로운 에너지가 될 것이다. 살아계신 하나님께 한기총을 섬기려는 마음과 뜻을 고백하며, 한기총과 한국교회가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밝게 비추는 빛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취임사를 전했다.

 

 ▲앞줄 우측부터 한교연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증경대표회장 엄기호 목사, 대통령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전선영 사회공감비서관.


대통령 시민사회수석실 강승규 수석이 축사했고, 국회조찬기도회 송석준 의원,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한국기독교부흥사협의회 송일현 목사가 축사했다. 


국회조찬기도회 송석준 의원은 축사에서 “이 사회가 정치적 격랑에 휩싸여 이념적 갈등 속에서 표류해 왔으나, 대선 이후 정상화의 길을 가고 있다”며 “교계가 단합되어 복음화의 물결이 대한민국 구석까지 흘러넘쳐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 넘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고 했다.


한교연 송태섭 대표회장은 “친정에 온 느낌이다. 한기총은 역사와 전통, 명성을 가진 보수 연합 공적 기관으로, 그간 궤도를 이탈한 열차와 같았으나 다시 보수의 깃발을 들고 명성을 회복해 힘차게 달려갈 줄 믿는다”며 “경험과 연륜, 친화력이 넘치시고 겸손한 인품으로 모든 사람과 막힘없이 소통하시는 분이다. 저도 정 대표회장님과 크고 작은 일을 의논하며 한국교회를 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전선영 사회공감비서관


외에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전선영 사회공감비서관은 “정 목사님의 취임으로 한기총 지난 3년간 환난과 어려움을 끊고 정상화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길 바란다”며 “대표 연합기관으로서 지난날의 잡음을 해결하고 한국교회를 잘 이끌어 어둠을 밝게 비추는 빛과 소금의 영향력을 발휘해 달라”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보내온 축하 화환


현장에 참석하진 않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축하 화환을 보내온 가운데, 국회부의장 정우택 의원, 황교안 전 국무총리,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최재형 종로구 국회의원은 영상축사를 전했다.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안철수 국회의원, 박성중 국회의원, 나경원 전 국회의원, 배현진 국회의원, 전주혜 국회의원, 민영삼 사회통합전략연구원장은 축전을 보내왔다. 국회의장 김진표 의원과 문화체육관광부 박보균 장관은 축하난을 보내왔다.


축사에서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한기총은 기독교 대표 연합기구로, 흔들리는 세파 속에 복음주의적 신앙고백의 토대 위에 사회를 향한 올바르고 올곧은 목소리 내 왔다”며 “이번 취임을 계기로 한기총 안정화와 역사를 지키며 그 위상을 높여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영훈 한교총 대표회장은 영상을 통해 “분열과 갈등이 가득한 이 땅에 기독교가 화합의 본을 보이고 고통받는 이들 섬기는 일에 총력을 다해야 할 때”라며 “존경하는 정서영 목사님과 임원들이 화합과 발전을 이뤄 승리하길 부탁드린다. 진정한 화합과 연합된 모습으로 주님의 일을 감당할 때, 놀라운 역사를 일으킬 것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은 “한경직 목사님과 여러 지도자가 복음주의 신앙을 잘 지키도록 한기총을 지도해 주신 것을 기억한다. 정 대표회장님과 한기총이 날마다 성령으로 충만해 한국교회와 세계교회 앞에 예수의 충성과 섬김의 본을 보여 달라. 대한민국이 하나님 말씀 위에 굳게 서도록 계속 중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서영 대표회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후원받은 희망의 쌀 1,000만원 상당을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마채숙 부구청장에 전달했다.

 

         ▲두번째줄 우측부터 증경대표회장 길자연 목사, 지덕 목사, 이용규 목사, 

            엄신형 목사, 명예회장 김용도 목사, 앞줄은 공동회장 류금순 목사.


                                ▲축하찬송 부르는 바리톤 고성진 교수


  이어 증경대표회장 지덕 목사, 증경대표회장 이용규 목사, 증경대표회장 엄신형 목사, 증경대표회장 이광선 목사, 명예회장 김용도 목사는 격려사를 했고, 바리톤 고성진 교수, 분당샘물교회 정순영 장로, 테너 김정규 장로는 각각 축하찬송과 축하연주를 했으며, 사무총장 김정환 목사의 광고, 증경대표회장 최성규 목사의 축도로 예배 순서를 마무리했다.


  이에 앞서 공동회장 김상진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는 공동부회장 고경환 목사의 대표기도, 공동회장 류금순 목사의 성경봉독(요8:1-11)에 이어 증경대표회장 길자연 목사가 ‘예수의 정신’을 제목으로 본문을 근거 설교했다.


                                ▲말씀전하는 증경대표회장 길자연 목사


길 목사는 “한국교회가 필요로 하는 한기총은 세상과 달리 신앙의 세계인 기도의 자리로, 하나님을 만나는 은혜의 자리로 나아가야 한다. 사랑의 시각으로 한국교회를 바라보며 사랑으로 돌아보고 용서하는 은혜의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 이럴 때 좋은 지도자로 세우신 정서영 목사님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하자”고 전했다.


이날 총체적 행사는 1부 예배, 2부 케익커팅, 3부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한창환 기자)


          ▲정서영 대표회장 내외 및 주요 내빈들이 기념케익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모든 순서 마치고 참석자 단체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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