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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유류 피해 극복’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 13일 오전 11시 태안 만리포교회에서 감사예배
  • 기사등록 2022-12-03 02: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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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 유네스코 등재 인증서. ⓒ한교봉


태안 유류피해 극복 15주년을 기념하고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감사하는 예배가 태안군기독교연합회(회장 공하영 목사)와 한국교회봉사단(총재 김삼환 목사, 이사장 오정현 목사, 이하 한교봉) 공동 주관으로 오는 12월 13일 오전 11시부터 태안 만리포교회에서 개최된다.


이와 관련, 지난 11월 26일 한국교회의 연합과 섬김 정신이 녹아 있는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이 삼국유사, 내방가사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으로 최종 등재됐다.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은 2007년 12월 충남 태안에서 발생한 대형 유류 유출 사고와 극복 과정을 담은 약 20만 건이 넘는 방대한 기록물이다. 123만 자원봉사자들의 참여 속 사고 발생부터 복구까지 전 과정을 담은 해양 재난 극복 기록물이다.


이는 우리나라 전통의 상부상조와 성숙한 시민의식의 사례로 해양의존도가 높은 아시아·태평양 지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공유할 가치가 있는 해양환경 정보의 집합체로서,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으로서 의의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관심마저 죽어버린 땅, “한국교회 사랑 빛났다”

              ▲지난 2007년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김삼환·오정현 목사가 봉사하던 모습. 


이날 행사는 1부 태안 유류피해 극복 15주년 및 기록물 유네스코 등재 감사예배, 2부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 유네스코 등재 기념식, 3부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념관 관람 순으로 진행된다.


1부 예배는 태안군기독교연합회 회장 공하영 목사 사회와 한국교회봉사단 부총재인 정성진 목사의 설교로 진행된다. 2부 순서에는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 유네스코 등재 소식 및 과정을 설명하는 가세로 태안군수의 경과보고, 당시 기름피해극복을 위해 170여 일간 전국에서 찾아온 봉사자들을 위해 교회를 개방하고 섬겨온 의항교회 이광희 목사의 현장회고 시간을 갖는다.


이어 한국교회봉사단 대표단장 김태영 목사는 이번 유네스코 등재의 교회사적 의미와 향후 한국교회 연합 방향에 대한 모범사례 제안을 전한다.


3부 유류피해 극복 박물관 관람은 이번 기록물 등재 종교전문위원으로 활약하고 현재 유류피해 극복 기념관 정식해설사로 활동하고 있는 만리포교회 유상성 목사가 안내한다.


관심마저 죽어버린 땅, “한국교회 사랑 빛났다”

      ▲지난 2007년 조용기 목사(오른쪽) 등이 태안 현장에서 봉사활동 전 기도하고 있다. 


전날인 12일에는 김태흠 충청남도 도지사와 김태영 목사가 만나 축하감사예배 일정과 충남 태안군 한국교회 서해안 살리기 사료전시관(의항교회 내), 만리포교회가 소장하던 기록물을 기증받아 전시중인 기록관에 대한 방문 등 여러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13일 예배 후 12월 20일에는 충남도청에서 유네스코 본부에서 전달된 등재 증서 전달식을 김태영 목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다.


한교봉은 2007년 12월 서해 앞바다 원유유출 사고로 파괴된 환경을 복원하고 삶의 터전을 잃은 어민들을 위로하는 120만 방제 자원봉사단(기독교인 1만 교회 80만 성도)으로부터 태동된 연합기관이다.


한교봉은 2023년 1월 11일 창립 15주년을 맞아 회원 교단과 선교단체, 충남도, 태안군 관계자를 초청하는 감사예배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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