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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청년 자발적 참여 외면”, 자율성 부여 필요 - KWMA·학복협·선교한국, 청미선 서밋 선언문 - 자발성 감소·7% 기독 청년에 사역 집중 자성
  • 기사등록 2022-09-12 00: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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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WMA와 학원복음화협의회, 선교한국이 8일 지난 5~7일 강원도 평창 켄싱턴

       호텔에서 공동 주최한 ‘2022 청미선 서밋’에서 교회 청년부 담당 목사, 청년 담당 

       선교단체 대표, 청년 등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교회와 선교단체가 청년 세대의 감소 원인을 찾고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을 논의하고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와 학원복음화협의회, 선교한국은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 청년·미래·선교(청미선) 서밋’ 선언문을 발표했다.


세 단체가 지난 5~7일 강원도 평창 켄싱턴 호텔에서 공동 주최한 서밋을 통해 도출한 내용이다.서밋에는 교회에서 청년부를 담당하는 목회자, 청년 담당 선교단체 대표와 간사, 청년 등 65명이 참여했다.


KWMA 관계자는 “캠퍼스 학생 사역과 교회 청년 사역을 살펴보고, 위기 극복을 위한 대안을 찾고자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선언문은 한국교회가 그 동안 청년들의 자발적 참여를 제한했고 7%에 불과한 기독교인 청년에만 집중했다는 자기반성으로 시작했다. 지역교회와 선교단체는 청년들의 자발적 참여를 고민하고 청년 선교를 위해 각자의 역할을 존중하며 긴밀히 협력하는게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선언문은 청년을 위한 선교와 사역의 최전선에서 분투하는 교회의 청년 사역자와 선교단체 간사들의 수고에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며 시작했다. 이어 캠퍼스 사역과 교회 안 청년 사역의 문제점을 짚었다.


         KWMA와 학원복음화협의회, 선교한국이 8일 지난 5~7일 강원도 평창 켄싱턴 

         호텔에서 공동 주최한 ‘2022 청미선 서밋’에서 교회 청년부 담당 목사, 청년 담당 

         선교단체 대표, 청년 등이 9개 조로 나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참석자들은 “캠퍼스 사역의 위기가 수적 감소도 있지만, 학생들의 자발성 감소가 더 심각한 위기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양적 차원의 문제뿐만 아니라 질적인 차원의 문제도 주목하기로 했다”며 “교회의 청년 사역 또한 청년들이 자발성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충분한 자율성을 부여하지 못한 점을 인식한다”며 주장했다.


한국교회가 10명 중 9명의 청년 비기독인에 관심을 둬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참석자들은 “7% 정도인 기존의 기독청년들에 대부분의 자원을 집중했고 7%의 명목상 신자, 86%에 이르는 비기독교인 청년 사역 비중은 너무 적다는 사실에 주목했다”며 “이 같은 문제들이 젊은 20대 간사 지원자와 목회자후보 지원자, 나아가 선교사 자원자의 급속한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같은 위기 극복을 위한 대안과 실천 방법도 제시했다.참석자들은 “이 시대 청년들은 하나님 역사의 주역이며, 한국 교회와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라며 “하나님은 헌신하는 청년들을 귀하게 사용하심을 믿고, 청년들의 자발성 제고를 위해 함께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청년 선교를 위해 지역교회와 선교단체가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고 이해하며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참석자들은 “지역교회와 선교단체는 청년들이 이 땅에서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선교적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일에 적극 동역하고 관계적 연합을 이루기 위해 청년, 사역자 모임이 지속될 수 있도록 힘쓰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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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9-12 00: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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