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교계와 시민단체들, 차별금지법 총력 저지 나서 - 국회 앞에서 3일 연속 기자회견 등 개최 예정
  • 기사등록 2022-05-03 00:27:47
기사수정


                                  ▲국회 앞 기자회견 모습.


더불어민주당에서 박지현 비대위원장 등이 연일 새 정부 출범 이전 포괄적 차별금지법 통과를 외치는 가운데, 5월 첫 주 교계와 시민단체들의 반대 운동이 잇따라 진행된다.


2일 한국성시화운동협의회를 시작으로, 3일 진평연(진정한 평등을 바라며 나쁜 차별금지법을 만드는 전국연합), 4일 동반교연(동성애 동성혼 합법화 반대 전국 교수연합) 등이 연이어 서울 국회의사당 앞에서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및 민주당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학부모 단체들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의 기자회견도 계획되고 있으며, 오는 15일 주일 오후에는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수기총)와 전기총연(전국17개광역시도 226개시군구 기독교총연합회),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등이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2-3만 명 규모의 ‘미스바 구국기도회’를 갖는다.


국회 건강가정기본법 차별금지법

                           ▲더불어민주당사 앞으로 옮겨 시위를 하는 모습.


첫날인 2일 기자회견에서 조영길 변호사는 “민주당 내 기독교 신념을 가진 국회의원들만 반대해도 차별금지법안은 절대 통과될 수 없다”며 “깨어난 성도들과 목회자들, 국민들이 얼마나 국회의원들을 찾아가 절박하게 제정 반대를 호소하느냐에 법안의 운명이 달렸다”고 했다.


이어 발표된 성명에서는 “다수 국민을 역차별, 동성애 전체주의로 이끄는 평등법·차별금지법안은 반성경적·반인륜적 악법”이라며 “차별금지법은 가정, 윤리, 도덕, 교회 등의 몰락을 초래할 것이기에,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강행 처리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차별금지법(평등법)이 우리 사회 소수의 인권을 보장하고자 하는 뜻을 가졌다 할지라도 국민 다수와 사회에 대혼란을 일으킬 것”이라며 “남여의 성(性)에 대한 대교란과 충돌을 일으킬 것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반인륜적·반사회적인 패륜적 악법이 2007년부터 지난 20대 국회까지 7차례에 걸쳐 발의됐지만, 대다수 국민들은 건강한 사회를 구성하는 남여와 결혼, 가정, 공교육, 사회 가치관, 미래, 자녀 세대가 건강사회 질서와 순리를 올바르게 지켜 계승하고자 하는 열망이 강했다”며 “차별금지법(평등법) 발의는 강력한 반대로 인하여 자동 폐기된 바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제21대 국회에서 또다시 차별금지법 입법이 4차례나 발의됐다. 도대체 우리 국회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무엇을 추구하고 있는가”라며 “누구를 위해 대다수 국민이 반대하고 국민적 합의도 없는 반사회적·반인륜적 법을, 상식도 윤리도 법의 정의도 국민 정서에도 맞지 않는 악법 중 악법인 가증한 법을 그토록 줄기차게 제정하려 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국회의원은 양심도 윤리도 인륜적 가치관도 팽개치고, 어리석은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국가와 국민의 건강, 그리고 자녀들의 미래까지 서슴치 않고 어둠에 팔아먹는 일을 자행하고 있어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지금 우리는 젠더 퀴어 중심의 인권을 받아들여 법으로 제정한 나라들의 폐해를 너무도 많이 보고 있지 않은가”라고 전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이번 국회에서 차별금지법(평등법) 입법 추진을 강행한다면, 우리는 전국 시도 본부와 전국 시민사회단체, 진평연, 학부모연대 등 전국 차별금지법 입법 반대 단체들과 일치 연대할 것”이라며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 다수 의석으로 민주주의 독선을 일삼는 더불어민주당을 6월 지방선거와 다음 총선까지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2-05-03 00:27:47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
2024년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하루 동안 이 창을 다시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