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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레신광교회 김진홍 목사


우리나라 중고등학교에서 미군은 점령군이고 소련군은 해방군이라 가르칩니다. 이승만은 친미 부패 정치의 원조이고 김일성은 항일 애국 투사라 가르치기도 합니다. 역사 교육이 이래서는 바른 국가, 바른 시민을 길러낼 수 없습니다. 한국교회는 그간에 교회 성장에 몰두하느라 성경적 국가관, 성경적 가치관을 바로 세워 나가는 일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못하였습니다.


이제 교회도 많이 세워지고 교인 수도 많아졌으니 이제부터는 있는 교인들을 바른 가치관과 국가관으로 잘 가르치고 잘 양육하는 일에 관심을 기울이고 투자하여야 할 때입니다. 이 분야에 관심을 지닌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이 생각 외로 많습니다. 다만 개인으로 관심을 가질 뿐이지 조직화되지 못하고 연대를 이루지 못하여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힘을 발휘하지 못하였습니다.


이에 이제부터나마 체계적이고 꾸준한 역사 바로 세우기 운동을 펼쳐 나가야 합니다. 그래서 요즘 두레마을에서는 가까이 통하는 사람들과 〈역사 연구 재단〉 만드는 일에 논의를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디지털 분야에 〈플랫폼〉이 있어 큰 역할을 하듯이 역사 연구에도 플랫폼 역할을 하는 마당이 필요합니다. 


바른 역사 연구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모두 결집하여 역사 바로 세우기 운동을 펼쳐 나가야 합니다.그리고 역사를 연구하고 바른 역사를 세워 나가는 데에는 한국사에만 국한시키지 말고 교회사, 민족사, 세계사가 균형을 이루어 연구되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유치원에서부터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한국사 교재를 제작하여 학생들로 바른 역사를 배울 수 있게 하여야 합니다. 나아가 역사를 바르게 가르칠 수 있는 교사를 길러야 합니다. 교회가 관심을 가지고 투자하면 큰 업적을 쌓아 나갈 수 있습니다.   


젊은 날에 신학을 하다가 철학으로 옮겨 하버드 대학에까지 유학을 하였던 한 명사(?)께서 지난 해 이승만 초대 대통령에 대하여 험한 말을 듣고 놀랐습니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허물도 있고 과오도 있지만 그렇다고 그렇게까지 험한 평가를 할 수 있을까 하고 의아하게 생각하였습니다.


〈이승만의 무덤을 파서 시체를 파내 버려야 한다.〉나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공(功)과 과(過)를 7 대 3 정도로 생각합니다. 우리 역사에 잘한 점이 7이고 그릇되게 한 점이 3이란 것입니다. 


이승만 대통령의 공이라면 크게는 3 가지입니다.


첫째는, 해방 직후 좌우 대립이 극심하던 시절에 온갖 장애를 극복하고 자유 민주주의를 정착시킨 점입니다. 이 점이 위대한 업적인 것이 2차 세계대전 이후 신생 독립 국가들이 110여 나라가 되는데 그 나라들의 지도자들이 거의가 사회주의 내지 공산주의를 선호하였습니다. 그런데 유독 이승만 박사는 자유 민주주의를 한결같이 주창하여 관철시켰습니다.


둘째는, 1948년 8월 15일에 대한민국이 건국된 이래 불과 2년이 못되어 일어난 북한 공산군의 남침에서 나라를 지킨 점입니다. 아마 이승만의 탁월한 외교 역량과 지도력이 아니었다면 대한민국은 공산화를 면하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우리들이 김구 선생을 존경하지만 김구 선생이 초대 대통령이 되었더라면 공산화를 막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셋째는, 6.25 전쟁이 휴전으로 끝나면서 한미동맹(韓美同盟)을 체결하여 안보의 위험이 없게 한 점입니다. 한미동맹이 있었기에 그를 바탕으로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경제 성장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한미동맹은 국가 존립과 번영의 기본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국제 정세가 미묘한 때에 튼튼한 한미동맹이 흔들리게 되면 국가 존립의 기본이 흔들리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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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2-03 15: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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