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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연합예배 대회장, 이상문 총회장으로 교체 - 류영모 목사, 업무 과중 이유로 사임… “정치적·사회적으로 중요”
  • 기사등록 2022-01-22 2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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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영모 한교총 대표회장이 축도하고 있다.  



이영훈 목사, 분열 정국에 기독교 역할 강조 


‘2022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준비위원회’가 리더십을 새롭게 정비하고 성공적 개최를 위해 박차를 가했다.


준비위는 21일 오전 7시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에서 제1차 준비기도회 및 임시회의를 열고, 대회장을 한교총 류영모 대표회장(예장 통합 총회장)에서 이상문 예수교대한성결교회(예성) 총회장으로 교체했다.


류 대표회장은 “제가 올 한 해 (통합) 교단장과 한교총 대표회장 등 한국교회를 섬기는 일들을 10여 가지 이상 담당하고 있어, 대회장으로서의 역할이 물리적·시간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연합예배는 대선이 끝나고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기 전 정권 인수위원회가 활동하는 시기에 열리게 돼, 한국교회가 잘 소통하고 목소리를 내야 하는, 정치적·사회적으로 너무 중요한 대회”라며 “이 일에 집중할 수 있는 분이 대회장을 맡는 것이 옳은 것 같다”고 했다.


류 대표회장은 “원래 이상문 총회장님께서 처음부터 연합예배를 이끌어 가시도록 계획되어 있었는데, 여러 과정에서 부족한 저에게 맡겨 주셨다”며 양해를 구했고, 이에 준비위는 만장일치로 이 총회장을 대회장에 추대했다. 


중책을 맡게 된 이 총회장은 “갑작스러운 결정에 부담이 크지만, 제가 대회장을 맡음으로써 큰 교단과 작은 교단이 하나되고 한국교회가 부활절 연합예배를 통해 하나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적극적인 도움과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2부활절연합예배

    ▲대회장 이상문 총회장은 “큰 교단과 작은 교단이 하나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2022부활절연합예배

        ▲(우측 세째와 네째) 류영모 한교총 대표회장과 이영훈 목사를 비롯 순서자들. 

 

앞서 준비기도회에서는 이영훈 목사(기하성 총회장)가 설교했다. 이 목사는 “우리나라는 ‘분열 공화국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갈등과 대립이 심하고 대선 정국도 혼란스럽다”며 기독교인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했다.


또 “부활절 연합예배는 주님의 마음을 담는 시간이 되자”며 “하나된 마음과 겸손한 자세로 기도하며 바른 목소리를 내는 기회로 삼자”고 전했다.

이어 김원광 예장 합신 총회장 등 교단장들이 한국교회 예배 회복, 책임 있는 지도자 선출, 선교사들의 복음 전파를 위해 기도했다. 이날 기도회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진표·김회재 의원, 국민의힘 김기현·송석준 의원이 참석했다. 부활절 연합예배는 오는 4월 17일 열리며 장소는 미정이다.


2022부활절연합예배

                          ▲이날 여야 국회의원들도 참석해 함께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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