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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소악도에 성서식물원 생긴다 - 성경식물원·신안군 협약… 성경속 식물 관람 길 열려
  • 기사등록 2021-12-09 21:2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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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선(오른쪽) 한국성경식물원 대표가 8일 전남 신안군청에서 박우량 신안군수와 함께 성서식물원 건립에 대한 업무협약을 진행하고 있다. 신안군청 제공


전남 신안군 소악도에 ‘성서식물원’이 생긴다. 한국성경식물원(대표 박경선 장로)은 8일 신안군청에서 신안군(군수 박우량)과 업무협약을 맺고 소악도에 성서식물원을 건립하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신안군은 ‘섬 선교의 어머니’로 불리는 문준경 선교사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으로 ‘문준경 전도사 순교기념관’과 ‘문준경 전도사 순교지’ 등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소악도에는 열두 제자의 이름을 딴 12개의 작은 예배당을 둘러보는 코스가 마련돼 있어 기독교 순례객이 많이 찾는 장소이기도 하다. 이 소악도에 성경 속 식물을 관람할 수 있는 식물원이 들어서는 것이다.


식물원 건립을 위해 신안군은 소악도 일대 부지를 제공하며 기초공사, 온실 건축, 식물 구매와 식재, 미니어처 제작과 설치 등에 드는 모든 비용을 부담한다. 식물원 측은 전반적인 설립 기획과 실행을 책임지기로 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소악도를 찾는 순례자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 한 사람이 오더라도 감동을 받고 갈 수 있는 곳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박경선 대표는 “성서식물원을 기독교 문화 공간으로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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