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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제5차 한미 지도자 한반도 평화포럼 열려 - “영적 동맹, 한미 양국 번영과 평화로 가는 길” - 유엔사 등 군인 22명에게 한반도 평화메달 수여 - 메달, DMZ 녹슨 철조망과 6.25 탄피 녹여 제작
  • 기사등록 2021-12-03 21: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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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장 전경


사단법인 우리민족교류협회(총재 소강석 목사, 이하 협회) 주최 2021 제5차 한미 지도자 한반도 평화포럼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 컨벤션홀에서 진행됐다. 행사는 1부 감사예배와 2부 포럼 순으로 진행됐으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헌신한 John N. Carey 준장(호주, UNC) 등 22명의 군인(미국 19명, 영국 1명, 캐나다 1명, 호주 1명)에게 2021 한반도 평화메달을 수여했다.


이날 수여한 한반도 평화메달은 6.25 전쟁의 상징이자 한반도 분단 현장인 DMZ의 녹슨 철조망과 참전용사들의 넋이 깃든 탄피 등을 녹여 제작했다. 수상자는 주한유엔사(UNC), 한미연합사(CFC), 주한미군사(USFK) 등에 소속돼 있다.


메달에는 6.25 당시 남북 양측 참전국과 대한민국 복구사업을 지원했던 국가들의 국기를 이미지화해 전쟁 당사자들 간의 화해와 평화를 기원함과 동시에, 전후 지원국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현했다.


1부 한반도 통일기원 감사예배에서는 국민일보 목회자포럼 사무총장 김명기 목사 사회로 CTS 오페라단의 찬양, 주한유엔사 군종실장 김철우 대령의 대표기도, 협회 사업본부장 홍정선 목사의 성경봉독 후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한미 평화와 번영의 길(시편 33:10-12)’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한미 지도자 평화포럼

▲소강석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특히 소강석 목사는 참석자들을 고려해 영어로 설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모국어가 아니라 서툴지만 영어로 설교해 보겠다”면서 설교를 시작한 소 목사는 적절한 유머를 곁들이며 참석한 다국적 군인들의 ‘아멘’을 이끌었다. 그는 지난 2019년 2월 6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국가오찬기도회(International Luncheon)에서도 영어로 설교한 바 있다.


소 목사는 “미국을 생각할 때마다 감사한 마음을 가득 갖는다. 대한민국이 누리는 오늘의 번영과 평화는 진정 미국 덕분”이라며 “6.25 당시 한국을 위해 싸워준 미국 청년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한국이 어떻게 존재할 수 있었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저는 워싱턴 D.C.를 방문할 때마다 고마움과 진심을 전하고자, 참전용사 묘소를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해 왔다. 그리고 웨버 대령님이 세운 '6.25 참전용사 추모의 벽'에도 10만 달러를 기부했다”며 “지난 16년 동안 저희 교회는 매년 수백 명의 참전용사들을 초청, 총 4천명 이상을 슈퍼 VIP로 섬겨왔다”고 소개했다.


소강석 목사는 “한국인들이 참전 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을 결코 잊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참전용사들이 당시 격전지와 관광 명소를 함께 방문했다”며 “참전용사들께서 전쟁에서 흘린 눈물과 피를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뭉클하고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미국 군인들이 한국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피와 눈물을 흘렸기에, 우리나라와 미국은 강력한 동맹국이자 피로 맺은 형제”라고 감사를 전했다.


소 목사는 “성경에 따르면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약속도 피로 맺어진 관계이다. 구약 시대에는 짐승의 피로, 신약 시대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약속이 맺어졌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는 끊어질 수 없다”며 “한국과 미국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피로 묶여 있기에 서로를 버리거나 배신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익이라는 관점에서도 한국과 미국의 관계는 결코 단절될 수 없다. 그러나 군사적·경제적 동맹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영적 동맹과 믿음의 동맹”이라며 “한국과 미국이 믿음으로 동맹을 맺고 영적 유대를 발전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한미 양국이 번영과 평화로 가는 길은 바로 영적 동맹이다. 양국의 동맹 관계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주 존 캐리(John N. Carey) 준장과 가족에게 메달과 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소강석 목사는 “한국은 이제 이념에 의해 남북으로 분단된 세계 유일의 나라이다. 한국인들은 전쟁과 북한의 핵 공격에 대한 공포 속에 살고 있다. 그러므로 한반도에 가장 중요한 것은 평화와 화해”라며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님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비핵화,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위해 소통하길 바란다. 함께하신 목사님들과 모든 참석자 분들의 노력과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소 목사는 “미국은 청교도와 기독교 신앙의 가치로 건설됐지만, 문화막시즘과 신막시즘이 영향을 미치는 병적 징후도 있다. 미국은 한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선한 영향력을 미치기 위해 영적으로 강해야 한다”며 “미국과 한국 양국이 열방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을 모시고,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이 되기를 기도한다. 하나님께서 한미 양국의 번영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1부 예배는 예장 개혁 총회장 김기남 목사(예심교회)가 ‘민족 화합과 평화통일을 위하여’, 협회 평택지부장 송주석 목사(은일온누리교회)가 ‘한미동맹 강화와 국가안보를 위하여’ 특별기도 후 CTS 오페라단의 ‘거룩한 성’ 찬양, 전 세기총 대표회장 윤보환 목사(인천영광교회)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2부 포럼은 한미 양국의 국민의례 후 조직위원장 김영진 전 농림부 장관의 개회사, 협회 권오주 회장의 대표인사, 윤보환 목사와 황우여 전 부총리 등의 축사 순으로 이어졌다.


한미 지도자 평화포럼

▲수상자 자격으로 참석한 군인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송기학 이사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첫 포럼에서 6명이 메달을 수상했다. 그 첫 수상자 중 한 분이 군종실장으로 돌아오셔서 감격스럽다”며 “이전에는 군종들이 수상했지만, 이번에는 군목 2인을 제외하면 모두 일반 부대 지휘관들이 수상하게 되는 등 군종실에서 지휘관실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축사를 전한 국회 법사위원장 박광온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한미 양국은 경제와 군사,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정말 가까운 관계가 됐다. 무엇보다 영적 동맹이라는 소 목사님 말씀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고국을 떠나 멀리 이곳에서 복무하시는 미군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양국이 영적 동뱅으로 더욱 가까워지고, 북한을 밝은 세상으로 이끌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총재 소강석 목사 등이 한반도 평화메달을 수여했고, 군종실장 김철우 대령은 감사인사를 전했다.


김 대령은 “하나님과 협회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오늘 수상자들은 모두 참전용사 후손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평소 이 분들이 일하는 모습만 봐도 가슴이 뭉클하다”며 “대한민국을 위해 먼 곳에서 오셔서 수고를 아끼지 않고 얼굴에 미소를 잃지 않는 여러분과 함께 일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또 김영진 전 장관은 김철우 대령에게 감사패를, 권오주 회장과 송주석 지부장에게 위촉패를 증정했다. 이날 행사는 기념촬영과 오찬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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