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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연합회 회장단, ‘악법대응본부’ 발족키로 - 전국 17개 광역시·도 ‘포괄적 차별금지법’ 대응 기구 결성
  • 기사등록 2021-12-03 20: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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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 회장단 11월 30일(화) 대전 새로남교회에서

            회의후 악법대응위원회 발족하고 전국적인 네트워크에 뜻을 같이 했다. 

            (행사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 대표들은 11월 30(화) 오전 11시 대전시 서구 대덕대로 378에 소재한 새로남교회(담임 오정호 목사)에서 회장단 회의를 갖고 정의당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입법 발의한 성평등 및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이단세력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강력한 기구결성을 승인했다.


또한 후속 사역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전국 조직이 갖춰질 때까지 대전·세종·충남·충북기독교총연합회(이하 대세충, 대표회장 오정호 목사)가 호스트가 되어 회의를 소집하고 관련 절차를 밟아가도록 위임했다.


이에 따라 각 시도연합회는 정기총회에서 관련 안건을 처리한 후 ‘악법대응본부’(가칭) 조직을 만든 후 전국적인 조직망을 완성한다는 계획 하에 단계적 수순을 밟아갈 예정이다. 대세충과 동반연(동성애 반대연합)이 공동 주관한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 회장단회의가 대전 새로남교회에서 40여 명의 회장단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개회예배는 대세충 사무총장 박상준 목사의 사회로 대전시기독교연합회 회장 오정무 목사의 기도와 세종시기독교연합회 안철암 목사의 성경봉독(느헤미야7:1-4), 새로남교회 부목사들의 특별찬양 후 대세충 회장 오정호 목사가 ‘개척자의 영광과 고뇌’라는 주제로 설교를 했다.


오 목사는 이날 설교에서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는 ‘주의 영광’으로 느헤미야는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라고 하면서 주님 앞에 쓰임 받고자 하는 열망을 드러냈다”면서 “개척자의 고뇌는 주님 앞에 쓰임 받는 것인데 느헤미야가 일할 당시에 주의 일을 방해하는 무리들이 내외부에 많이 있었는데 오늘 이 시대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연합하여 이 일에 나서야 한다. 동성애법으로 혹세무민하는 세력들을 연합하지 않고는 막아낼 수 없다”고 연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지금 우리나라는 국방, 안보, 이단문제, 동성애법이라는 위기가 있다. 우리가 이 시대의 느헤미야가 되어 무너진 성벽을 재건해야 한다. 이를 위해 생각하며 전략을 세워 대응하고 싸워나가야 한다. 오늘 17개 시·도 대표들이 연합하고 전략적으로 위기에 대응하면서 문제해결에 나서자”고 설교했다.


설교 후에는 경남기독교연합회 회장 박종희 목사가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울산기독교총연합회 회장 배의신 목사가 ‘한국교회를 위하여’, 부산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이현국 목사가 ‘코로나19 극복과 예배회복을 위하여’, 충북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 곽종원 목사가 ‘평등법, 차별금지법, 건강가정기본법, 주민자치기본법 등의 악법제정 방지를 위하여’ 특별기도를 한 후 인천기독교총연합회 회장 김기덕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 대전·세종·충남·충북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오정호목사(새로남교회 담임)











예배 후에는 대세충 대표회장 오정호 목사가 임시 사회자로 나서 회의를 인도했으며 참석자들은 각 시도 연합회별로 인사 및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각 시도연합회 회장단 뿐만 아니라 동반연 대표 길원평 교수와 충남대 명재진 교수, 법무법인 저스티스 지영준 대표변호사 등 관련 현안에 앞장서 일하고 있는 주요 인사들이 행사에 참석해 향후 이 문제에 대해 협력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동반연 대표 길원평 교수는 이번 초청행사의 공동주최자로 나서 이번 회의에서 통과된 ‘악법대응본부’조직과 관련된 필요성과 방향성 및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기도 했다.


취지 설명에서 길원평 교수는 “포괄적차별금지법, 낙태법, 모자보건법, 건강가정기본법, 각종 교육법, 유사차별금지법, 윤미향의 채용관리법 등 수많은 법안들이 여러 지자체에서 올라오고 있어 이제 한국교회는 갈림길에 서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행인 것은 한국교회의 많은 지도자가 악법에 대해 인지하고 있기에 이제 우리가 이 법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구성이 시급하며 각 연합회에 대응위원장과 위원을 세워야 하고 위원들을 각 교단에서 세우고 소모임을 통한 네트워크와 전문가 모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길 교수는 “특히 전국적으로 연대해 전국악법대응본부, 법조인 모임, 교수 모임을 비롯한 다양한 전문가 그룹들이 모임을 결성하여 대응해 나가야 한다”면서 “그러나 모임의 순수함을 잃어서는 안 되며, 결코 정치색을 띠어서는 안 되고 조직을 다른 목적으로 사용해서도 안 될 것”이라고 정치적 목적과는 선을 그었다.


끝으로 길 교수는 “중요한 것은 본부장과 위원을 잘 세워야 한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한다. 지금은 모든 영역에 우리가 씨앗을 심는 시기다”면서 “차별금지법이 법제화되는 것을 막아내야 하는데 의병만으로는 안되고 군대(교회)가 필요하다. 목사들이 앞장서고 평신도들이 영적 전쟁에 뛰어들도록 해야 한다. 대한민국은 반드시 막아내어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서 모범이 되도록 전국 연합회에 악법대응위원회를 세워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회의는 오정호 목사가 임시 사회자로 회의를 진행했다. 오 목사는 악법대응위원회를 각 시·도기독교연합회에 조직하자는 안건을 회의에 붙여 회원들이 ‘악법대응본부’조직을 세우자고 동의와 재청으로 안건을 가결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각 시·도 기독교연합회 정기총회에서 ‘악법대응본부’조직안을 정식으로 다룬 후 조직을 하고 전국적인 조직을 완성하기로 의견의 일치를 봤다.


또한 전국적인 조직이 갖춰질 때까지 대세충이 호스트가 되어 한시적으로 회의를 이끌어가도록 역할을 위임했다. 이에 따라 전국17개 시·도기독교연합회는 약 6개월 여의 기간 동안 대세충을 중심으로 연합사역을 펼쳐나가게 된다.


한편 이날 회의 후 오정호 목사는 ‘악법대응본부’의 전국적인 조직이 이뤄진 후 효과적인 사역을 위해 새로남교회에서 5천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제주교단장협의회 회장 강성조 목사의 폐회기도를 끝으로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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