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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결실의 기쁨, 이웃과 함께해요” - 예장통합, 농촌교회 재배한 쌀, 도시교회·교인과 나눔 운동 전개
  • 기사등록 2021-11-18 0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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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창 연신교회 목사가 한 교인에게 농촌교회가 생산한 생명의 쌀을 전달하고있다.  

추수감사절을 맞아 교회를 중심으로 한해 농사로 거둔 풍성한 결실을 나누려는 ‘나눔 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총회장 류영모 목사) 농어촌선교부(부장 김성철 목사)는 농촌교회가 농약을 쓰지 않고 재배한 쌀을 도시교회 교인과 나누는 생명의 쌀 나눔 운동을 시작했다. 쌀은 전남 담양 갈전교회(강성룡 목사)와 광주 지역 목회자·교인이 운영하는 디딤돌협동조합이 생산했다.


서울 연신교회(이순창 목사)는 11일 교인들에게 800g 쌀 1200봉지를 선물했다. 농어촌선교부가 자체 제작한 봉지 겉면에는 쌀 나눔 운동의 주제인 ‘같이 산다, 가치 있게 산다’가 적혀 있었다.


이순창 목사는 “예장통합 산하 교회 중 34%가 농어촌교회”라면서 “이들 교회가 한국교회의 모판이지만 날로 교세가 약화하고 있다. 이제는 도시와 농촌교회가 함께 살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쌀 나눔 운동은 상생과 연대의 대표적 사례로 이 운동을 통해 쌀 생산지 교회들이 희망을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쌀 나눔 운동은 지난 7일 시작했다. 이미 서울 도림교회(정명철 목사) 세상의소금염산교회(김종익 목사) 인천 동춘교회(윤석호 목사) 동현교회(황광환 목사) 부산 백양로교회(김태영 목사) 전남 담양주산교회(김광훈 목사)가 시동을 걸었다. 배포된 쌀만 해도 도림교회 5000봉지를 비롯해 모두 1만 봉지에 달했다.


예장통합은 21일까지 진행하려던 쌀 나눔 운동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오상렬 농어촌선교부 총무는 “안산제일교회도 2500봉지를 주문했고 21일 나누기로 했다”며 “다른 교회에서도 주문이 이어지고 있어 연말까지 나눔 운동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기도 성남 분당우리교회(이찬수 목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 추수감사주일에도 위로가 필요한 성도들에게 과일을 선물한다. 추수감사주일인 오는 21일 교인들이 교회로 과일을 가져오면 교회가 다시 포장해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과일을 직접 가져오지 못할 경우 과일 나눔 헌금을 하면 교회가 직접 과일을 구입해 이웃에게 전달한다.


이찬수 목사는 14일 주일예배에서 “이웃을 돕고 싶지만 비대면 예배를 드릴 수밖에 없는 성도들을 위해 추수감사주일 과일 후원을 위한 계좌를 열었다”며 “많은 분이 ‘사랑의 과일 나눔’에 동참해 추수감사주일에 주님의 사랑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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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1-18 0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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