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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미션컨퍼런스 22일 개최… “첫 임원 연수 프로그램” - 기독교사학법인 임원들, 한자리서 사학법 대응 논의
  • 기사등록 2021-11-10 17: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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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단법인 ‘사학법인 미션네트워크’ 창립총회가 지난 5월 진행되던 모습.

                      (초대이사장 이재훈 목사(한동학원)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지난 8월 사학법 개정에서 보이듯, 최근 정부의 사학 공영화 정책은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대학까지 확대되고 있다. 유치원 공영화 정책, 고교학점제, 고교무상제, 교육청의 교사임용 주도정책, 사학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사학혁신 방안, 사립대학의 공영화 정책 등으로 사학의 존립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이에 기독사학 법인들의 연합체인 ‘사학법인 미션네트워크’가 오는 22일 오후 2시 서울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기독사학! 사명으로 새롭게!’를 주제로 ‘2021 사학미션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기독교사학 법인이사장 및 이사들이 참여하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기독사학이 당면한 문제들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기독사학법인 이사장과 임원들이 모이는 최초의 법인 임원 연수 프로그램으로, 기독사학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동시에 임원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서로 간의 네트워크를 견고히 세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주최측은 기대하고 있다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심각한 위기에 직면
 기독학교의 정체성과 사회적 책임 동시 모색


미션네트워크는 “사학의 공영화로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곳은 종교계 사학으로서, 특히 기독교학교는 심각한 정체성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 위기는 중등사학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유치원부터 대학교에 이르는 전체 기독교학교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경종을 울렸다.


2시부터 시작되는 개회예배에서는 정길진 목사(진선학원 이사장)의 사회로, 정성진 목사(영신학원 이사장)의 기도에 이어 김종준 목사(예장 합동 증경총회장)가 말씀을 전하고, 김진홍 목사(두레자연학원 이사장)의 축도에 이어 이재훈 목사(한동학원 이사장)가 환영인사를 전한다.


주제강연은 신국원 교수(총신대 신학과)가 ‘기독사학의 정체성’을, 박상진 교수(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소장)가 ‘기독사학의 발전 과제’를 주제로 전하며, 이재훈 목사와 김요셉 목사가 대담을 진행한다.


미션네트워크



특히 신국원 교수는 아브라함 카이퍼의 영역주권론을 중심으로 오늘날 기독교학교의 정체성을 이해하고, 기독교학교의 사회적 책임을 모색한다.


박상진 교수는 기독교학교의 구체적 현안과 어려움을 파악하기 위해 ‘기독사학의 요구분석’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본 연구는 9월부터 전국 기독교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학교들이 마주하고 있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기독교 학교 발전을 위한 체계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한다.


헌법소원, 자정위원회, 교육감 선거도 분석 

한편 저녁식사에 이어 7시부터는 비전토크 시간으로, 김운성 목사(영락/대광학원 이사장)의 메시지에 이어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과 안창호 전 헌법재판관, 김신 전 대법관(자정위원회 위원장)이 헌법소원, 자정위원회, 교육감 선거 등을 주제로 대담과 자유토론을 진행한다.


특히 필기시험 시도교육청 의무 위탁을 골자로 지난 8월 통과된 사학법 대응과 관련, 기독교 학교는 기독교적 건학이념으로 세워진 종교계 사립학교로서 그 설립이념을 구현하는 것이 학교의 존재이유임을 확인하며, 사학법의 쟁점을 분석하고 헌법소원의 구체적 대응계획을 발표한다.


또 기독교학교는 공적인 책무를 지니고 있는 바, 그 운영이 무엇보다 투명하고 정의로워야 한다는 점에서, 자정위원회를 발족해 기독교학교가 교육현실을 정화시키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함을 강조할 예정이다.


향후 다가올 교육감 선거에서도, 시도 교육감 후보들의 기독교학교에 대한 입장과 교육정책을 분석해 한국교회와 공유한다. 한국교회 성도들의 유권자 권리(Manifesto)를 토대로 기독교 학교 본연의 교육을 회복할 수 있는 정책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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