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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합동 전국호남협 김상현 목사 대표회장 추대 - “개혁주의 신앙 지킨다는 자부심 갖고 섬기겠다” - 소강석 증경총회장 “호남협, 한국교회·교단 못자리 - 연합기관 하나되어 대정부·대사회 한 목소리 내야”
  • 기사등록 2021-10-22 17: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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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현 신임 대표회장(우측)이 오범열 직전 대표회장(좌측)에게 감사패와 꽃다발을 

       증정하고 있다.



예장합동 전국호남협의회(대표회장 오범열 목사)는 지난 22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제22회 정기총회’를 갖고 대표회장에 김상현 목사(목장교회), 상임회장에 한기승 목사(광주중앙교회)를 추대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지난 회기 상임회장직을 맡았던 한기승 목사(광주중앙교회) 대신 수도노회 김상현 목사(목장교회)가 대표회장에 취임했다. 직전 회기 상임회장으로 관례상 대표회장에 취임할 예정이던 한기승 목사는 이날 총회 부총회장 후보에 추대됐다.


김상현 목사는 “여러 차례 고사했지만, 상임회장 한기승 목사님의 간곡한 부탁으로 다시 한 번 대표회장직을 수락했다”며 “대표회장으로 섬기는 동안 개혁주의 신학과 정통 보수 신학을 지키고 호남인의 긍지로 총회를 섬기는데 앞장서겠다. 기도해주시고 지도와 편달 부탁드린다”고 하며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이 외에 상임회장 한기승 목사, 수석실무회장에 민찬기 목사(예수인교회) 등을 선출했다.


앞선 예배에서는 지난 회기 대표회장 오범열 목사 사회로 지난 회기 수석실무회장 강대호 장로의 대표기도, 수석공동회장 육수복 목사의 성경봉독 후 증경총회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위드 코로나 교회, 세 기둥(에베소서 2:19-22)’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말씀 전하는 증경총회장 소강석 목사.



소강석 목사는 “호남협의회는 한국교회와 교단의 못자리요 부흥의 진원지라고 할 수 있다. 한국교회 부흥의 역사를 거슬러 봐도 호남 성도들이 큰 역할을 했다”며 “조용기 목사님도 호남 기독교인들이 없었다면, 오늘날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존재할 수 없다고 하셨을 정도”라고 말했다.


소목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대면과 비대면이 하나되는 하이브리드 처치가 필요하다. 우리는 대면 예배를 통해 신앙의 본질을 고수해야 하지만, 교회 세움을 위해 ‘올라인 교회’도 필요하다”며 “온라인과 현장 예배를 함께한 교회들은 코로나 시대에도 잘 적응했지만, 현장 예배만 고집하던 교회들은 회복탄력성을 얻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과거에는 한국교회가 구제와 봉사를 조금만 해도 칭찬받았는데 이제는 대놓고 비난한다. 반기독교정서가 코로나와 만나며 증폭됐다”면서 “교회가 정부보다 더 빠르게 선제적으로 대처하면 반드시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다. 또한 한국교회가 힘을 발휘하려면 연합기관을 하나로 만들어 정부를 향해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 전국호남협이 이 일에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후 오범열 목사는 환영사에서 “지난 회기 믿음과 기도와 물질로 수고해 주신 임원들과 회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믿음의 선배들이 피와 땀으로 이뤄놓은 은혜의 토대 위에서 총회뿐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와 다음 세대를 위해 호남인들이 굳게 뭉쳐 흔들리지 않는 반석으로 나아가자”고 전했다.


              좌측 부터 김상현 대표회장, 한기승 상임회장, 오범열 직전 대표회장.



이날 예배는 이기봉 목사, 박정권 목사, 이형만 목사, 황남길 목사, 김용대 목사, 김종철 목사, 박성만 장로, 오광춘 장로가 대표로 나서 △총신대학교를 위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전국호남협의 발전을 위해 △한국교회를 위해 △총회와 교단 발전을 위해 △호남지역복음화를 위해 △코로나가 극복 되기 위해 △GMS와 총회기관들을 위해 △교단들을 위해 기도하는 합심기도와 상임총무 이규섭 목사의 광고, 증경총회장 서기행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한편 배광식 목사(예장합동 총회장), 김종준 목사(예장합동 증경총회장), 고광석 목사(예장합동 부서기), 고영기 목사(예장합동 총무), 이은철 목사(예장합동 사무총장), 송병원 장로(예장합동 증경부총회장)는 축사와 격려사를 통해 전국호남협의 발전을 기원했고 김문기 장로(새에덴교회)는 가스펠 공연을 하며 정기총회 개최를 축하했다.


격려사에는 증경총회장 홍정이 백남선 목사, 고문 공호영 정평수 목사와 송병원 양성수 장로, 전남광주협의회 회장 정태영 목사, 전북협의회 회장 유웅상 목사 등이 나섰다.


     ▲총회에서 선출된 신 임원 모습. 오른쪽에서 세 번째부터 상임회장 한기승 목사, 

        대표회장 김상현 목사. 직전 대표회장 오범열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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