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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 신임 김대현 실장 방문 - 한교총, “교회는 자율성 갖고 임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역” - 소강석 대표회장, 신임 종무실장에게 “교회 입장 반영” 요청 - 종무실장, "방역도 지키는 선에서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기사등록 2021-10-09 00: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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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 신임 김대현 실장과 한국교회총연합 소강석 공동대표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와 세 번째)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한교총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 신임 김대현 실장이 지난 8일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을 방문,소강석 대표회장과 대화를 나눴다. 


김 실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강경한 방역지침 때문에 교회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알고 있으며, 그럼에도 적극 협조해 주심에 대하여 감사하다”며 “위드 코로나로 가는 마지막 시점에서 끝까지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소 목사는 “지난 주간까지 진행된 교단 총회가 법적 지지를 받으면서 대면 총회로 진행했으나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며 “교회는 기본적으로 자율성을 갖고 방역에 임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역”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음주부터 협의되는 방역 협의에서는 종교시설에 대한 지침이 다중시설과 형평성을 유지하여 마련되도록 교회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해 달라”고 전했다.


이에 김 실장은 “종무정책을 담당하는 종무실과 한국교회의 현안 및 협력 체제에 대하여 그동안의 활동을 평가했으며, 현안으로 논의되고 있는 코로나19 대응에 대하여, 방역도 지키는 선에서 좋은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대답했다.


이날 환담 후 소강석 목사는 자신의 SNS에 소감을 전하면서 “다음 주부터는 교회 예배에 있어 아주 분명한 백신 인센티브 조치가 있을 것이다. 2-3주 동안 교회를 통해 빈번히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 한, 이제는 적어도 문화예술 공연 수준으로 갈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내다본다. 물론 당연히 그렇게 요청을 했다”고 했다.


소 목사는 “이제 머지않아 반드시 예배의 문이 더 열리게 될 것”이라며 “그러면 예배를 드리러 오시는 성도들은 왕관의 보석(슥 9:16)처럼 귀한 존재로 교회에 오시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 목사는 방역 당국이 지난 1일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현 거리 두기 체계를 2주 더 연장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불편함을 나타낸 바 있다.


소 목사는 5일 자신의 SNS에  “방역당국이 정상적으로 상황을 이해하면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가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며 “정부가 관제적·도식적·획일적인 방역만을 앞세워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대체공휴일로 3일간의 연휴를 즐기기 위한 이동과 꽉 들어찬 쇼핑센터와 관광지 풍경을 보면, 정말 팬데믹을 지나고 있는 상황이 맞는가 의심하게 된다”고 전했다.


또 “한교총에서는 이번 조치의 연장을 앞두고 1천석 이상 규모의 교회가 감내하고 있는 차별적 상황을 풀기 위해 최소한 99명으로 제한하는 조치를 취소하고 일관되게 10%로 할 것을 요청했다”며 “방역 당국에서는 신뢰할 수 있는 방안과 형평성 있는 조치를 통해, 국민 다수가 인내하면서 지킬 수 있는 실질적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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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0-09 00: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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