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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총연, 사단법인 승인 완료, 이사장에 임영문 목사 추대 - “순수하게 기독교 정체성 지키며 나라와 교회 위할 것” - 코로나 이후 기독교 역할 모색하고 전국 기도회 계획 - “근시안적 운동 넘어 미래에 투자도 아끼지 않겠다”
  • 기사등록 2021-09-07 21: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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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국17개광역시도226개시군구기독교총연합회(이하 전기총연)가 9월 6일 법인 설립 허가를 받고 충북 옥천 소재 내아버지집(나눔의교회 수양관)에서 전국 임원회를 개최했다. 전기총연은 문화체육관광부 및 문화재청 소관 비영리법인의 설립 및 감독에 관한 규칙에 따라 사단법인 승인이 완료됐다.
전기총연은 지난 2019년 조국 사태 당시 10월 3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수십만 규모의 대대적인 기도회를 개최한 뒤, 보다 조직적이고 지속적인 활동을 위해 법인 설립을 추진해 왔고, 많은 우여곡절 끝에 이번에 부산광역시에 의해 허가를 받았다.


             ▲전기총연 이사장에 추대된 임영문 목사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전기총연은 이날 전국 임원회에서 이 법인 설립 작업을 주도해 온 임영문 목사(부기총 직전회장)를 이사장에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임 이사장은 “요즘 같은 때에 기독교 단체가, 그것도 반정부적 성향을 보여 온 단체가 법인 설립 허가를 받은 것은 기적과 같은 일”이라며 “이 법인을 중심으로 전국 기독교계를 조직해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지금 나라가 어렵고 교회가 위기 가운데 있다”며 “이러한 때에 우리는 나라와 교회를 염려하면서도 순수하게 기독교적 정체성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윤 목사(충남기총 직전회장)도 전기총연의 활동 방향에 대해 “성경적 세계관과 기독교적 가치에 입각해서 교회의 본질을 지킬 것”이라며 “근시안적 운동을 넘어 미래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전기총은 성경적 세계관과 기독교적 가치의 바른 역사관을 가진 이들이 모여 상호 제휴, 국제 교류, 복음 전도, 회복과 연합을 하는 것을 설립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전기총연은 향후 전국 임원회 및 운영이사회, 코로나 이후 기독교의 사회적 역할 세미나, 전국 기독회, 출범식, 사무국 설치 등을 진행하기로 하고, 그 구체적 계획과 준비를 임원들에게 위임했다.

전기총연의 이날 모임은 1부 경건의 시간과 2부 전국 임원회, 3부 교제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신재영 목사(경북기총 회장)가 사회, 박종희 목사(경남기총 회장)가 기도, 김봉준 목사(서울기총 회장)가 설교, 고동환 목사(세종교총 회장)가 축도, 박진홍 목사(대전세종충청기독연합 사무총장)가 광고를 맡았다.


전국17개광역시도 226개시군구 기독교총연합회

▲서울기총 회장 김봉준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김봉준 목사는 시편 121편 1-2절을 본문으로 한 설교에서 “우리는 지금 나라와 민족을 위해, 이 땅에 하나님나라를 이루기 위해, 반기독교 세력에 맞서 싸우기 위해 기도할 수밖에 없다”며 “믿음으로 담대히 용기를 갖고 하나님 중심으로 나아가자”고 했다.


2부에서는 김철민 목사(전국성시화운동본부 상임회장)가 사회, 임영문 이사장 인사말, 정근 장로(대한기독교평신도협회 회장)가 법인 설립보고, 김상윤 목사가 전기총연 정체성 및 방향 설명, 임영문 이사장이 회의 진행을 맡았다.


3부 교제의 시간에는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참석해 간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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