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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녀 이용해 학부모 신앙 포기 강요 - 기독 자녀 고등 교육 제한하겠다 위협
  • 기사등록 2021-08-04 22: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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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교회 모습(AP Photo/CBN News)


중국 정부가 자녀를 이용해 기독교인 학부모들의 신앙 포기를 강요하고 있다. 정부는 중국의 어린이들을 기독교인 학부모를 감시하는 정보원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기독교인 부모에게 기독교 신앙을 포기하지 않을 시 자녀의 교육에 불이익을 주겠다는 위협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드 네틀턴(Todd Nettleton) 미국 순교자의 소리(The Voice of the Martyrs USA) 대변인은 중국 정부가 중국의 어린이들을 기독교인 부모를 감시하는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 관리들은 어린이들에게 부모의 교회 활동과 관련해 매우 구체적인 질문을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 중국 정부는 대학 진학 등 자녀의 고등 교육을 희망하는 기독교인 부모들에게 기독교 신앙을 포기하지 않을 시 자녀의 고등 교육을 제한하겠다는 위협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토드 네틀턴 미국 순교자의 소리 대변인

이처럼 중국 정부가 학교 교육을 통해 자녀들에게 반(反)기독교 사상과 정서를 가르치자 이를 우려한 일부 기독교인 부모들은 교회에서 운영하는 학교에 자녀를 보내거나 가정에서 자녀를 교육하는 홈스쿨링(homeschooling)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교회에서 운영하는 학교 및 홈스쿨링에 적극 반대하고 나섰다. 중국 관리들은 교회 학교나 홈스쿨링을 불법으로 간주하고 교육 현장을 찾아가 교육을 방해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틀턴 대변인은 “한 기독교인 부모가 세 명의 자녀를 홈스쿨링으로 가르치려고 했으나 이를 알게 된 정부 관리들이 해당 가정을 찾아가 교육을 방해했다. 관리들은 교육 자료 일부를 빼앗아갔으며 자녀 홈스쿨링을 이유로 그 부모를 테러리스트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네틀턴 대변인은 “중국 정부는 공식 학교 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모든 길을 조직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정부는 모든 중국 어린이들이 정부가 운영하는 학교에서 무신론을 배우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의 기독교인 핍박은 계속해서 심해지고 있는 추세이며 교회와 신앙에서 보도했듯 중국 정부는 어린 학생들에게 정부 복종 교육과 기독교를 폄훼하는 내용의 교육을 하고 있다. 중국의 어린이들은 학교에서 기독교가 “해악을 끼치는 사교”라고 배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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