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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총회장 “‘연합기관 통합’에 모든 것 쏟아붓는 이유” - 예장 합동 실행위서 만장일치 지지 결의 후 각오 밝혀 - 하나되어 적당한 시점에 ‘코로나 아웃’ 선언을 - 대정부 대언론 채널, 하나로… 싱크탱크 필요
  • 기사등록 2021-07-20 2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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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위에서 소강석 총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예장 합동 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19일 오후 울산 대암교회(담임 배광식 목사)에서 열린 총회 실행위원회 후 SNS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소강석 목사는 “회의 내용은 ‘한국교회 연합기관 통합추진 위임의 건’인데, 서기 목사님께서 안건을 ‘한국교회 연합기관 통합의 건’으로 상정하셨다”며 “사실 ‘한국교회 연합기관 통합의 건’이나 ‘한국교회 연합기관 통합추진 위임의 건’이나 내용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현장에서 부연 설명을 해 드렸다”고 전했다.


소 목사는 “연합기관 통합의 건은 105회 총회 당시 임원회에 일임했지만, 워낙 중대한 사안인지라 작년 11월 19일 서울 라움 컨벤션센터에서 실행위원회를 소집했다”며 “그 때 실행위원들께서 코로나19 등 위기 상황에 대하여 한국교회가 정부나 사회를 상대로 효과적인 대응을 하기 위하여, 한기총을 포함하여 연합기관의 하나됨을 우리 교단이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가도록 만장일치로 결의를 해 주셨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한기총은 이단 문제로 99회 총회에서 탈퇴하였던 바, 이단 문제에 대하여 충분히 살펴서 해결한 후에 하자는 의견이 있어 회의록에 그대로 기재를 해 놓았다”며 “그런데 제가 현재 이단대책위원장님과 전임 위원장님께 질의한 결과, 우리 교단에서 이단 결정을 한 한기총 인사가 지금은 한기총에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단 문제를 야기했던 평강제일교회가 한기총에 지금도 소속돼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보고했다.


소강석 목사는 “그런데 이단으로 정죄 받았던 당사자인 박OO 목사는 이미 고인이 된 상태여서, 이에 대한 해석의 논란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 실행위원회를 소집했다고 목적을 밝혔다”며 “이 내용에 대한 해석은 잠시 뒤로 하고, 코로나19와 평등법(포괄적 차별금지법) 등으로 한국교회가 대사회·대정부를 향한 리더십이 역부족이어서, 제가 교단 총회장이자 한교총 대표회장 자격으로 연합기관을 통합하려고 하는데, 실행위원 여러분의 재지지를 받고자 모시게 됐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예장 합동 실행위

▲실행위원회가 진행되고 있다.


소 목사는 “그러자 두 분이 어떤 방법으로 할 것인지에 대하여 제게 질문하셔서, ‘세부적인 내용까지 일일이 말씀드리면 예상했던 전략이 깨질 수도 있습니다. 제가 연합기관 통합을 100% 장담할 수는 없으나, 다만 큰 물줄기를 바꿨다는 사실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일은 제가하는 것이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해주셔야 할 수 있습니다’라고 답변을 드렸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그러자 자잘한 것은 임원회에 일임하고, 총회장과 임원들이 대사회적 리더십을 발휘하고 총회뿐 아니라 한국교회를 지켜내기 위한 연합기관 통합 운동을 적극 지지하는 것을 만장일치로 박수를 쳐 주셨다”며 “사실 코로나로 흩어져 얼굴도 못 뵙던 실행위원들도 오랜만에 뵙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참 반가웠다. 그 자리에 모여 주시고 모두 지지해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소강석 목사는 “잘 될지는 모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저는 내일도 한국교회 예배 회복을 위해 방역본부와 미팅이 잡혀 있다”며 “어찌하든 최선을 다해 예배를 회복할 것이다. 이제 한국교회 연합기관이 하나 되어, 적당한 시점에 ‘코로나 아웃’을 선언하고 산적한 여러 문제들을 헤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한국교회가 하나 되어 ①대정부 대언론 채널을 하나로 하여 대응해야 한다 ②교단 연합 차원에서 온라인상 기독교관련 정보를 정화하고 바르게 정립해야 한다 ③목회 생태계를 위협하고 성경적 가치관을 위협하는 학문에 대응해야 한다 ④대사회 문제를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는 씽크탱크를 운영해야 한다 ⑤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이라는 새로운 대륙을 먼저 선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부족하지만 1년 동안 총회와 한국교회를 섬겨본 경험을 볼 때, 연합기관이 하나가 되지 못한다면 한국교회는 엄청난 손실을 가져오게 될지 모른다”며 “그래서 ‘한국교회 연합기관 통합’에 모든 것을 쏟아붓고 있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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