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성호 의원 “자유와 복음, 북한으로 갈 날 머지 않았다” - 제26차 통일선교컨퍼런스 날 스케치
  • 기사등록 2021-07-09 22:04:13
기사수정


▲김재동 목사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김재동 목사(하늘교회, 대한역사문화원)는 ‘거룩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영적 전쟁의 승리를 위해서는 하나님 말씀과 구원자이신 예수, 세상의 주권자이신 하나님을 절대 신뢰해야 한다”며 “미국 사회는 1920-30년대 자유주의 신학으로 좌경화되기 시작했다. 기독교 핵심교리를 믿지 않는 자들에게도 목사 안수를 허락했다”고 지적했다.


김 목사는 “1930년대 스탈린은 대량 아사 및 학살을 감행하는 독재를 했다. 공산주의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에도,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 친소 정책을 펼치며 동구권 국가들에게 좌우합작 정부를 부추겼다”며 “미국은 한반도에서도 해방 후 좌우합작 정부를 강요하기도 했다. 공산당의 정치선동이 남한 사회 분위기를 주도하던 가운데, 반공 분위기로 전환된 두 가지 사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1946년 4월 한국교회가 주관한 55일간의 반공 국민계몽운동인 ‘이승만 남한순행’과 조선 공산당이 주도한 ‘10월 대구폭동’”이라며 “한경직 목사는 1946년 12월 영락교회 창립 1주년 예배에서 ‘우리는 사상 교화 운동에 나서야 합니다. 십자가를 지고 정치운동을 합시다’라고 설교한 바 있다”고 했다.


이어 탈북 방송인 이순실 집사는 ‘천국으로 나를 인도하신 하나님’을 제목으로 간증했다. 그는 “어려서부터 부모에게 도둑질을 배웠다. 아버지는 도둑질 못하면 사람질도 못한다고 가르쳤다”며 “16세에 입대했는데, 체격이 좋아 전방에 배치됐다. 그곳에서 대북방송 ‘하나되게 하소서’를 들었다. 하나님과 예수님의 이름을 들었을 때 두려웠다. 이런 말들을 말하면 가족 3대가 끌려가기 때문”이라고 회고했다.


이 집사는 “10년간 군복무를 하며 어버이 수령과 어머니 로동당에 충성한 결과는 ‘거지 신세’가 됐다. 이에 8차례 탈북하고 나중에 중국 인신매매범에게 붙잡혀, 딸과 따로따로 팔려갔다”며 “교회의 도움으로 몽골로 도망해 몽골 수용소에 있었다. 많은 탈북민이 있던 수용소에서 기도하고 선행하던 자들을 먼저 한국으로 보내주는 하나님 은혜를 경험했다”고 전했다.


통일선교 컨퍼런스 26차

▲이순실 집사가 간증하고 있다.


이후 강철호 목사(새터교회)는 북한주민과 복음통일을 위한 기도를 인도하였다. 그는 “제2의 고난의 행군이 시작되고, 코로나를 핑계로 장마당이 폐쇄돼 주민들이 고통당하고 있다”며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생명을 보존하시고, 한국교회가 그들의 아픔에 함께 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고 했다.


또 “그루터기 같은 지하교회 교인들이 있다. 가난해서 신앙을 못 지키는 것이 아니다. 신앙의 자유를 빼앗겼기 때문에 지하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라며 “신앙의 자유가 주어질 때 교회를 짓기 위해 미리 헌금하고 있다. 속히 복음통일을 이루어 주셔서, 남북 성도가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통일선교 컨퍼런스 26차

▲강철호 목사가 기도를 인도하고 있다.


박한수 목사(제자광성교회)는 ‘복음, 남과 북을 살리는 능력’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그는 “지금 어떤 금식을 하고 있는가? 이샤야 58장에서 하나님께 상달하기 위한 수단으로 하는 금식, 자신의 금식을 알아주기를 원하는 금식 등은 잘못된 금식”이라며 “참된 금식은 애통해하고 겸손해지는 것이다. 즉 자신이 죄인임을 바라보는 것”이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박 목사는 “6-7절은 북한 주민들을 위한 말씀이다. 그들을 자유하게 하며 그들을 피하지 말라고 하신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금식은 북한 동포들을 외면하지 않는 것”이라며 “상처가 있고 아픔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복음이 필요하다. 참된 금식에는 하나님이 반드시 응답하신다”고 말했다.

그는 “복음통일을 위해, 먼저 한국교회가 진실로 회개해야 한다. 진정한 부흥과 회개의 역사는 나로부터 시작된다. 그 다음은 기도하는 것”이라며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기도해야 하고, 기도 외에 다른 방법이 없기에 기도해야 한다. 기도는 양과 질이 중요하다. 기도는 가장 강력하고 가장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통일선교 컨퍼런스 26차

▲박한수 목사가 강의하고 있다.


김용삼 대기자(펜앤마이크)는 ‘가짜 김일성, 김성주’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다. 그는 “허구로 가득한 정치 선전물인 김일성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판매가 허용되면, 청소년과 청년은 좌익사상으로 물들게 될 것”이라며 “북한 김일성의 본명은 김성주이다. 김일성의 이름을 가진 항일투사는 11명이나 있었다. 일본 육사출신 김광서(김경천)와 의병장 출신 김창희, 두 항일투사 활약상이 전설화되어 김일성 신화가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김 기자는 “김일성 회고록에는 이들의 항일투쟁을 모두 김성주가 한 것으로 기록했다. 여러 지역에서 동시간대 활동이 있었기 때문에, 김일성이 축지법을 사용했다는 신화가 나올 수밖에 없었다”며 “새로운 독립운동 자료가 발견될 때마다 김일성의 행적에 끼워맞춰 새 전기를 발간하고, 기존 저작들은 모두 폐기한다. 그야말로 완벽한 날조의 끝판왕”이라고 개탄했다.


그는 “이는 이름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여러 개의 김일성(金日成, 金一成, 金一星, 金日星) 이름과 김성주(金聖柱, 金誠柱, 金成柱)라는 본명을 다 인정하고 있다”며 “김일성은 중국 국적자로 중국 공산당 동북항일연군에서 중화조국을 위해 빨치산 활동을 했고, 소련 국적자로 소련군 대위로 한반도에 들어온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통일선교 컨퍼런스 26차

▲지성호 의원이 강의하고 있다.


마지막 강사인 지성호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북한 영혼들을 향한 나의 사명’이란 제목으로 특강을 전했다.


지성호 의원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 25:40)’는 말씀을 하나님께서 제게 주셨다”며 “기도하면 ‘이제 멀지 않았다’는 감동을 주신다. 자유와 복음이 북한으로 갈 날이 멀지 않았다. 정치를 통해 북한을 회복시켜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 의원은 “최근에 탈북한 청년들을 만나면 ’자신들도 2030 세대’라고 한다. 그들은 북한말보다 서울말을 더 잘 쓴다. 한류의 영향”이라며 “그들은 탈북하면서 남한 군인들을 피해 다녔다고 한다. 잡히면 북송될 것이 두려워서”라고 말했다.


그는 “인권단체를 운영할 때, 탈북민들이 이 땅에서 어려움을 겪고 때로는 북송까지 되는 것을 보면서 무력감을 느껴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했다. 그래서 하나님이 지금 국회로 인도하신 것 같다”며 “탈북민들은 탈북 과정의 트라우마로 몸이 아픈 경우가 많다. 입국 후 6개월간은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성호 의원은 “의정활동을 통해 탈북민에게 6개월만 주는 생계급여를 1년으로 연장했다. 기초 정착금은 탈북 10년 이내 입국자로 제한하고 있다”며 “그들이 입국하도록 돕는 것은 대한민국 정부의 책임인데, 탈북민들에게 전가하는 것은 합당하지 못하다고 여겨 그 제한을 폐지한 것이다. 이런 입법 활동들로 지난 6월 ‘국회 의정대상’을 수상했다”고 보고했다.


이날 성회는 지성호 의원이 북한 구원과 복음통일을 위해 귀하게 쓰임 받도록 합심기도 후, 북한 전문인 선교사와 온라인 기도 선교사를 초청하는 부르심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일정은 전주통일광장기도회 서만진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1-07-09 22:04:13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