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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들 중 예수님 이름 모르는 사람 거의 없어” - 제26차 통일선교컨퍼런스 첫날 스케치
  • 기사등록 2021-07-06 23: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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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날 현장 모습.


제26차 통일선교컨퍼런스가 7월 5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온라인을 통해 4박 5일간 일정을 개막했다.


통일선교컨퍼런스는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교수)이 매년 여름과 겨울 두 차례 주최하는 성회로, 7월 9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모든 성회는 유튜브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국내외에서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둘째 날인 6일부터는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한다.


26차 통일선교컨퍼런스

▲이선규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첫 강사로는 이선규 목사(대전 즐거운교회)가 ‘한량없는 선물’이란 말씀을 전했다.


이선규 목사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변하지 않는 영원한 선물을 주셨다. 이러한 영원한 선물을 받은 사람은 세상에 속지 않고 살 수 있다. 그 선물은 예수의 피”라며 “예수의 피로 용서받은 사람은 기록된 말씀들이 나를 향한 말씀으로 믿어진다. 모든 귀한 선물들은 사람으로부터가 아닌 하늘로부터 온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 말씀은 권세와 능력이 있다. 영혼을 변화시키고 우리를 구원한다”며 “우리가 하나님의 손을 붙잡으면 넘어져도 일어날 수 있다. 하나님 말씀을 붙잡으라. 어떠한 상황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영원한 복음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6차 통일선교컨퍼런스

▲이춘근 박사가 강의하고 있다.


두 번째 강사인 이춘근 박사(국제정치아카데미 대표)는 ‘복음통일을 위한 한반도 국제정세 이해’를 주제로 강의했다.


이춘근 박사는 “대한민국의 운명과 통일은 강대국들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나라는 여호와의 것이요 여호와는 모든 나라의 주재심이로다(시 22:28)’라는 말씀처럼, 우리가 하나님의 편에 서 있는가가 중요하다”며 “서구 사람들은 세상의 중심을 예루살렘으로 생각했다. 즉 하나님 중심으로 생각했다. 민주국가들은 모두 하나님을 믿고 부자가 됐다. 똑같은 민족인 남북한의 차이는 하나님을 믿는 민주주의 여부”라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한국과 중국과 일본을 신앙 공동체로 만들면 동아시아는 평화지대가 될 것이다. 조지 프리드먼 박사는 2040년 되면 만주가 통일한국의 영향 하에 있게 된다고 예측했다”며 “이미 몽골은 한국과 하나가 되길 원한다. 한국이 만주와 몽골과 함께 통일국가가 되면 세계 2위의 초강대국이 되고, 미국과는 신앙동맹이기 때문에 세계 평화가 더 잘 유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26차 통일선교컨퍼런스

▲김북한 목사가 북한선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세 번째 강사인 김북한 목사(탈북민, 노원한나라은혜교회)는 ‘주의 뜻을 구하라’는 제목으로 북한 선교에 대한 말씀을 전했다.


김북한 목사는 “북한을 향한 하나님의 뜻은 분명하다. 그것은 복음을 전하라는 것”이라며 “지금 한국교회의 북한 선교는 하나님의 뜻과 별개로 움직인다. 북한 선교에 대한 촛대가 옮겨질 위기에 있다. 하나님은 다른 교회를 통해서라도 당신의 뜻을 꼭 이루실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목사는 “북한에 6.25 전쟁 이전부터 있던 지하교회들은 조직화돼 있고, 바깥 세상과도 안정적으로 연결돼 있다. ‘고난의 행군’ 시기 세워진 지하교회들도 있다”며 “한국교회와 연결된 지하교회들은 조직화돼 있지만, 대부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북한에서 잘 된다는 집들은 성경을 갖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그래서 아주 비싼 가격임에도 성경이 잘 팔린다. 북한 주민들 중 예수님 이름을 모르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며 “그 배경에는 지하교회가 있다. 한국교회가 지하교회를 도와야 한다. 그러면 ‘남조선 사람들이 우리를 살린다’는 소문이 장마당을 통해 퍼져, 한국교회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가질 것이다. 그러면 한국교회가 통일을 주도할 수 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한국교회는 하나님이 주신 이러한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26차 통일선교컨퍼런스

▲첫날 기도회는 서울기독청년연합회 찬양팀이 찬양을 인도했다.


마지막 강의는 전국통일광장기도회 연합에서 진행했다. 탈북민 간증과 함께 다음세대를 위한 기도회 후에 이성구 목사(부산 통일광장기도회 공동대표, 시온성교회)가 말씀을 전했다.


이성구 목사는 “세상 사람은 권력과 실력, 돈이 있어야 소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무슨 소망으로 사는가? 하나님의 말씀이 소망의 근거”라며 “성경은 약속의 책이다. 영생을 소망으로 가진 자는 무엇도 부럽지 않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불러내 땅, 민족, 권위(축복과 저주)에 대해 약속하셨다. 이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약속으로, 성경을 관통하는 주제”라고 밝혔다.


이 목사는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이름을 높이는 약속을 하신다. 이름이 높여진 위대한 사람을 통해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을 볼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며 “북한이 위대한 성도들을 바라보도록 해야 한다. 우리는 날마다 자신이 위대한 사람으로 살고 있는지를 돌아보아야 한다”고 전했다.


말씀 후 복음통일을 위한 합심기도회와 봉헌이 진행됐으며, 이성구 목사의 축도로 첫날 집회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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