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목포시 교계, 기독교근대역사관 건립 추진 - 목포권기독교근대역사기념사업회, 창립총회 갖고 목포권기독교근대역사관 설립 추진 - 총사업비 80억원, 대지 약 3305.79㎡(1000평) 규모 예정
  • 기사등록 2021-06-24 20:08:21
기사수정




전남 목포 일대에 목포권기독교근대역사관 건립이 추진된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김상복 목사·전용태 장로)는 지난 20일 목포 북교동교회(김주헌 목사)에서 ‘목포권기독교근대역사관(가칭) 건립을 위한 사단법인 목포권기독교근대역사기념사업회 창립 예배 및 총회’가 열렸다고 24일 밝혔다(사진).

목포권기독교근대역사기념사업회는 설립 취지서에서 “목포에선 유진 벨 선교사 등이 양동교회를 중심으로 생명의 복음과 구원의 도리를 전했으며, 오웬 등 서양 의사들은 병원을 세워 환자들을 치료했고, 커밍과 유애나를 비롯한 교사들은 정명학교와 영흥학교를 세워 우리지역의 젊은이들을 교육했다”면서 “목포 기독교 교회는 하나님 나라 생명과 소명의 역사를 120년 넘게 펼쳐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목포에 내려진 하나님의 크신 역사와 값진 열매들을 찾아내고 되살려, 사라져가는 생명의 역사를 복원하고 기억해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고자 한다”면서 “기독교 근대역사관 건립을 통해 오늘날 정체된 교회의 현실을 직시하고 성찰해 바른 신앙과 삶을 회복하고 건강한 교회를 세워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음세대에게 신앙을 계승하는 발판으로 삼아 다음세대를 기독교 세계관으로 무장시키고, 교회의 부흥과 세계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려 한다는 뜻도 밝혔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목포 크리스천들의 염원이 담긴 이 사업에 시에서도 교계 지도자들과 소통하면서 협력해 행정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목포권기독교근대역사관 설립 추진을 위해 이날 총회에서 정용환 시온성교회 목사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부이사장으로는 고삼수 장로가 상임이사로는 송태후 장로가 선출됐다.

목포권기독교근대역사관은 총사업비 80억원에 대지 약 3305.79㎡(1000평) 규모로 건립이 추진 중이다. 건축 용지 비용은 목포권기독교근대역사기념사업회에서 부담하며, 건축비용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예산을 지원받아 마련할 계획이다. 지역 교회와 평신도들의 건축 후원금도 모집 중이다.

목포권기독교근대역사기념사업회는 앞으로 기독교 역사자료 수집·복원사업과 저술사업, 역사 관련 학술세미나 개최, 100년 이상 된 교회 보존 및 문화재 등록 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독교 통합네트워크 구축과 기독교 전통문화 도시 건축 등을 통해 순교 신앙을 고취하고, 기독교 복음을 선도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나아가 기독교 문화홍보와 순례길 조성 등을 통해 관광사업의 활성화도 꾀한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1-06-24 20:08:21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