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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피연, 6/21 국민의힘 당대표 면담 요청서 전달 - “이준석 대표님, 신천지에 빠진 청년들 구해주세요”
  • 기사등록 2021-06-22 21: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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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피연은 지난 6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정파탄 인생파탄 반사회적 종교사기 신천지 피해가족들의 이준석 당대표님 면담요청서’ 전달식을 가졌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대표 신강식, 이하 전피연) 관계자 20여 명은 지난 6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정파탄 인생파탄 반사회적 종교사기 신천지 피해가족들의 이준석 당대표님 면담요청서’ 전달식을 가졌다.


신강식 전피연 대표는 요청서를 통해 “신천지피해자 가족들과 이를 함께하는 저희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회원들은 그동안 신천지의 사기 포교에 넘어가 가족과 자신의 인생을 져버리고 있는 자녀와 가족들을 위해 국가가 안일하고 무력하게 대처해 왔음을 개탄”한다며 “이준석 당대표님께 얼마나 국민들이 사이비종교의 행태와 패악으로 인해 고통이 얼마나 처참하고 파괴적인지 함께 나누고 이 아픔을 위로라도 받기 위해 면담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에게 신천지(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교주 이만희)의 실상과 그로 인한 피해자들의 현실을 알리며, 면담을 통해 작은 위로라도 받기를 원하는 전피연 관계자들의 고육지책이다.


  
▲ 이날 기자회견에서 신천지 피해자들의 호소가 진행되고 있다.

‘이준석 당대표님 사이비종교 신천지 빠져 죽어가는 우리 청년들을 구출해 주세요’라는 현수막이 걸린 가운데 기자회견에 참석한 신천지 피해자 A씨는 “딸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오늘도 기자회견장에 나왔습니다”며 “이제 28세인 딸은 대학교 1학년을 마친 후 휴학하고 지금까지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딸의 인생을 신천지가 짓밟고 있습니다”며 피해 사실을 폭로했다.


B씨 또한 “신천지는 철저한 반복 학습과 세뇌로 신도들의 눈을 돌리지 못하게 합니다다”며 “하루 속히 아내와 처제가 그곳을 빠져 나오기를 간곡히 기다립니다”고 말했다.


한편, 신천지 이만희 교주(90)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횡령과 업무방해 등의 혐의에 대해 지난 1월 13일 1심 선고가 내려진 바 있다.


수원지방법원 형사11부(부장판사 김미경)는 지난 1월 13일 이만희 교주의 횡령과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서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이만희 교주가 신천지 연수원의 평화의 궁전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약 50억 원의 교회 자금을 가져다 사용하는 등 56억원을 횡령한 혐의에 대해서 유죄로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관심사였던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은 “시설. 명단의 제공 거부는 방역 방해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지난 해(2020) 12월 9일 결심 공판에서 이만희 교주에게 징역 5년과 벌금 300만원을 구형한 바 있다. 구형 이유에 대해 검찰은 "피고인은 코로나19 발생 초기 위법행위로 인해 방역 골든타임을 놓치게 만들어 국민을 위험에 빠뜨렸다"며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반사회적인 활동도 서슴지 않으며 공권력을 무시하고 방역을 방해해 죄질이 중하다"고 밝혔다.


또한 "서버에 구체적으로 분류된 신도 및 시설 명단을 곧바로 제공하지 않았고, 일부를 누락시키거나 조작해 방역 당국에 혼란을 줬다. 특히 과정마다 피고인이 총회 핵심 관계자와 나눈 전화 녹취 내용을 보면 명단 제공 전반에 걸쳐 피고인이 깊게 개입해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신천지 측은 홈페이지(1월/13일)를 통해 “감염병예방법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재판부의 판결을 환영합니다”며 “하지만 횡령 등에 대해 죄를 인정한 것에 대해선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힙니다”는 입장문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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