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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재활 사역 40년 김종인 교수 정년 퇴임 예배 - 7일 오전 천안 나사렛대 경건관서
  • 기사등록 2021-06-07 23: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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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재활 사역을 40여년 펼쳐온 김종인(사진) 나사렛대 교수가 7일 오전 10시 충남 천안 서북구 월봉로 나사렛대 경건관에서 정년퇴임 감사예배를 개최한다.

김 교수는 시청각 중복장애인 권리보장에 힘을 쏟았다.

시청각 중복장애인은 시각과 청각의 손상으로 시청각 감각기능을 수행할 수 없는 사람을 말한다.

‘한국형 헬렌켈러법안’을 제안했다. 이 법안은 시청각 중복장애인의 활동지원사와 시청각통역사 양성, 조직 결성, 국제교류 및 협력체계 구성을 위한 모임결성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시청각 중복장애인 의사소통 지원기인 ‘점어기’를 개발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책도 만들었다.

그가 장애인 문제에 눈을 뜬 것은 대학을 다닐 때다. 인근에 맹학교와 농학교, 지체장애학교 등이 있었다. 학교 운동장에서 함께 어울리다 보니 서로 친구가 됐다.

장애인 친구들에게 ‘소원이 무엇인지’ 물으니 한 친구는 한라산에 오르는 것이라고 했고, 다른 친구는 라디오 듣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런데 시각장애인 친구는 한 번만 눈을 떠보는 것이 소원이라고 했다. 충격이었다.

이후 그는 대구대 특수교육학과를 나와 연세대와 숭실대 대학원, 미국 노던콜로라도 주립대에서 장애인 관련 공부를 했다.

‘인간 재활학(Human Rehabilitation)’ 국내 1호 박사이다.

김 교수는 에바다복지재단, 은혜복지재단 등 복지시설의 개혁과 정상화에 앞장섰다.

현재 경기 성남시 분당 영광교회 영광부(발달장애인 주일학교)를 창립해 교사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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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6-07 23: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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