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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지역교회 파트너십 & 온가족 새벽부흥예배 - 신길교회 이기용 목사 “성도와 작은교회 모두 살릴 방법 찾다가…” - 인근 지역 목회자들 강사 초청, 새벽 강단 맡겨 - 물질뿐 아니라, 기도와 마음으로 섬기니 감사해
  • 기사등록 2021-06-02 22: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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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부흥예배에서 강단에 나와 기도하는 성도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신길교회(담임 이기용 목사)는 지난 5월 3일부터 한 달간 ‘특별한 새벽예배’를 드렸다.


코로나로 인해 신년 부흥회도 춘계 부흥회도 열지 못한 가운데, 성도들의 영적 회복을 위해 ‘온가족 새벽부흥예배’를 6월 3일까지 한 달간 드리기로 했다.


한 달간의 온가족 새벽부흥예배에서는 어린아이들부터 증조모까지 4대가 함께 모여 기도했다. 갓난아이를 안고 기도하는 어머니부터, 아픈 몸을 이끌고 멀리 김포와 안양에서 빠짐없이 참석한 성도들도 있었다.


지난 5월 31일 새벽 5시에도 코로나에 비까지 내렸지만, 본당 2층 대예배실뿐 아니라 1층과 3층 예배실까지 성도들이 가득 찼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한 가운데, 어둠에 묻힌 조용한 새벽을 기도와 찬양으로 깨웠다.

 

신길교회의 새벽부흥예배가 특별한  또 하나의 이유는 인근 지역교회 목회자들을 강사로 세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식 명칭이 ‘지역교회 파트너십 & 온가족 새벽부흥예배’다.


지역교회 목회자들에게는 대형교회 강단에서 설교할 기회를 제공하고, 성도들은 각자 다른 은혜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이날 강사로 나선 염창준 목사(성령교회)는 “내 것을 버리면 주님께서 지켜 주신다”며 “두려워하지 말고 온전히 주님을 좇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교 후에는 말씀을 놓고 뜨거운 기도가 이어졌다. 이기용 목사가 직접 인도하는 기도회에서는 간절한 기도로 눈물을 흘리는 성도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도 강단까지 올라와 맨바닥에 무릎을 끓었다. 두 손을 높이 들고 간절히 기도하는 다음 세대 아이들에게 이기용 목사가 일일이 안수기도를 했다. 말씀을 전한 지역교회 목회자와 가족, 교회를 위한 중보기도도 이어졌다. 6시가 훌쩍 지난 시간까지 성도들의 기도는 계속됐다.


신길교회

▲이기용 목사가 기도하는 성도들에게 안수기도를 하고 있다.


신길교회는 지난 2017년 맥추감사절에도 ‘제1회 지역교회 파트너십 & 섬김마당’을 열고 지역사회 내 작은 교회 목회자 부부 50가정을 초청해 따뜻한 위로와 섬김을 실천한 바 있다.


코로나가 한창이던 지난 2020년 7월에도 지역교회 목회자 부부 100명을 초청해 선물과 교회당 100만원의 선교비(총 1억원)를 전달하는 두 번째 ‘지역교회 파트너십 섬김마당’을 실시했다.


이번 세 번째 지역교회 파트너십 및 온가족 새벽부흥예배에서는 한 달간 지역 목회자 총 23명이 신길교회 새벽 강단에서 말씀을 선포했다.


말씀을 전한 목회자들은 좋은 영적 동력을 얻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 목회자는 “신길교회는 단순히 물질만 섬기는 것이 아니라, 기도와 마음으로 섬겨주셔서 참 힘이 된다”며 “말씀 선포 후 이 목사님 인도로 강사와 사모, 자녀, 시무하는 교회를 위해 온 성도가 함께 중보기도할 때, 강력한 성령의 임재를 경험했다”고 전했다.


다른 목사는 “말씀으로 은혜를 주러 왔다가, 신길교회에 가득한 성도들과 극진한 섬김을 받고 오히려 영적으로 충전됐다”고 고백했다.


신길교회 구호서 장로는 “사실 요즘 같은 시기에 한 달이나 새벽예배를 온가족 부흥예배로 이끌어간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성령께서 담임목사님에게 주시는 감동에 순종하니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기용 목사는 “코로나19로 전혀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하나님께 마음껏 예배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나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안타까웠다”며 “성도들도 살리고 지역교회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지역교회와 함께하는 새벽부흥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신길교회는 이번에는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했지만, 다음에는 지역을 더 확대해 더 큰 섬김과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다.


신길교회는 코로나19 이후 작은교회와 사회를 위해 나눔을 실천했다. 코로나19 발생 초기 대구‧경북지역이 어려움이 빠졌을 때 마스크 2만 개 후원을 시작으로, 지역사회 방역과 마스크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했다.


특히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에 있는 전통시장 살리기를 목적으로 ‘신길사랑 나눔축제’, ‘한부모 및 어려운 이웃 섬김의 날’ 등으로 총 12억 5천만여 원을 코로나로 지친 지역사회와 주민들을 위해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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