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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 제115년차 총회, 주요 결의 사항은 - 교회학교 교재 무상 보급, 총회본부 활용 추진 등
  • 기사등록 2021-05-29 2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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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 임원들의 모습. ⓒ총회



지난 25-26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115년차 총회에서는 1박 2일이라는 짧은 일정에도 교단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안건들을 다뤘다.


◈총회 부동산 최유효 활용사업 추진위원회 구성


우선 총회본부 재건축과 매각, 이전 등을 추진할 ‘총회 대치동 부동산 최유효 활용사업 추진위원회(추진위)’를 구성했다. 총회 부동산(대치동) 활용 방안을 주요 과제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총회 부동산 최유효 활용방안 연구위원회(총부연)’는 마지막 회의에서 총회본부 매각·이전과 재건축 여부는 강남(삼성역 등) 개발 호재를 고려한 중장기적 관점에서 추진할 사안이라는 의견을 모으고, 총회임원회를 통해 추진위원회 구성을 총회에 상정키로 한 바 있다.


이번에 총회를 통과하여 구성될 제1기 추진위원회(제115년차 회기)는 세무·회계 관련 사항을 꼼꼼하고 치밀하게 조사, 검토하면서 삼성역 관련 대규모 도시 개발의 추이를 지켜보고, 제116년차 총회에서 사업 방안을 구체적으로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총부연은 1년간의 총회부동산 활용방안에 대한 의견 수렴과 연구 결과, 대치동 부동산(총회본부)을 CM방식(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으로 현 부지에 재건축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연구보고서에 이 같은 방식을 제안했다.


추진위원회 운영규정에 따르면 1차 활동 기간은 1년(115년차 회기)이며, 2차 이상 활동 기간을 위한 위원 교체시 위원의 최대 1/2까지 연임토록 했다. 2차 위원회부터는 위원회 기간을 1년 이상 또는 사업 종결 시까지 하되, 결정되는 총 사업 공청의 50% 이전과 이후로 위원회 차수를 달리 구성하고 위원을 교체하게 된다.


추진위원회는 목사 5명, 평신도 6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하고, 각 지방회에서 공식 추천한 인물 중 청렴성, 신앙심, 전문성을 고려하여 공천부에서 공천토록 했다.



기성 제115년차 총회

▲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총회



◈서울신학대학교 경상비 0.3% 지원 통과


기성 총회는 미래 세대를 위한 의미 있는 결의도 진행했다. 우선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교회학교 교재를 무상으로 보급하기로 했다.


예수 그리스도와 성결교회 정체성을 강조한 BCM(교회학교) 교재를 무상 보급해 다음 세대를 위한 교회교육도 강화하고, 코로나로 힘든 교회들의 부담도 덜어주기로 했다. 한편으로는 교단 교재의 보급률을 높이겠다는 목적도 있다.


총회는 또 교단을 이끌어갈 목회자와 지도자를 양성하는 서울신학대학교 지원안도 통과시켰다. 학령인구 감소와 대학구조 조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을 위해 경상비의 0.3%를 3년간 지원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개교회의 헌금도 감소했지만, 교단 미래를 위해 교단을 이끌 차세대 지도자와 다음 세대에 대한 투자와 관심을 높이기 위한 조치이다.


◈북한선교위원회 항존부서로 신설


총회는 또 통일을 대비하고 북한선교를 위해 북한선교위원회를 신설했다. 기존 특별위원회 형태로 존재했지만, 항존부서가 됐다.


또 ‘신앙고백서와 교리문답서’를 교단 기초신앙 문서로 공식 채택했다.


역사박물관건립위원회 활동도 1년 연장해, 박물관 건립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지방회 장로대의원의 경우 파송 인원을 100명 당 1명으로 조정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기존엔 세례교인 200명 당 대표 장로 1명 파송토록 했으나, 목사 대의원보다 장로 대의원의 수가 적어 갈수록 불균형이 심해짐에 따라 지방회 내 목사와 장로 대의원 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조치가 내려졌다.


올해 총회 대의원의 구성에는 여성이 6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남성에 비해 여성 대의원들의 총회 참여가 여전히 낮은 상황이지만, 개선의 희망을 보였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는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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