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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으면 죄수 취급하는 장례식 바꿔야 - 김헌수 투헤븐선교회 대표(동탄 꿈너머꿈교회 목사)
  • 기사등록 2021-05-14 18: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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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헌수 목사.


아직도 장례입니까. 4만2195㎞의 마라톤 선수가 처음에는 뒤처졌지만 마지막 골인 지점에서 1등으로 들어와 환호성의 박수갈채를 받는 것처럼 매사에 마지막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런데 기껏 믿음으로 한평생 주안에서 살아왔는데 마지막에 가서 비참하게 죄인의 모습으로 둔갑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야 합니까. 염, 대렴, 입관, 하관, 조사, 근조, 부의, 위패, 상복, 유골함, 삼우제가 맞습니까.인생의 마지막인 장례식에서 입고 있던 옷을 다 벗고 수의로 갈아입고 있습니다. 언제 수의를 입습니까. 죄인이 감옥에 갈 때 입어야 하는 옷입니다. 아니, 구원받은 의로운 자가 천국 가는데 갑자기 죄수가 돼서 수의를 입어야 합니까. 일할 때는 작업복을, 운동할 때는 거기에 적합한 옷과 유니폼을 입어야 합니다. 옷을 보면 그 사람의 현재 상태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 지옥 가는 것입니까. 그리스도인은 천국 가는 사람입니다. 천국 예복에 걸맞은 세마포와 천국 예복을 입어야 합니다.

또 인생 마지막에 가서 손과 발이 꽁꽁 묶이고 있습니다. 죄수가 수갑과 포승줄에 묶입니다. 머리와 얼굴까지 복건과 멱목으로 뒤집어 씌워서 사형수처럼 취급당해야 합니까. 손에는 악수로 발은 습신으로 꼼짝 못하게 묶이고 있는 장례식의 현실입니다. 예수님이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고전 15:20)가 되신 것처럼 잠을 자는 자이기에 묶으면 안 됩니다. 그것도 7마디를 묶는데 그 이유를 알고 있습니까.

분명히 하늘 시민(빌 3:20)이고 천국 시민의 이름인데 왜 고(故)라고 이름 앞에 꼭 붙여야 합니까. 정말 고인입니까. ‘무덤 속에 잠자는 자 그때 다시 일어나 영화로운 부활승리 얻으리.’ 180장 찬송처럼 잠을 자다가 나팔 불 때 나의 이름 부르고 천국 잔치에 참여하는 것이 아닙니까. 구원받은 자로서 하늘 시민(빌 3:20), 천국 시민으로 표현해야 합니다. 기독교는 말의 종교이며 고백하는 게 중요합니다. 마지막에 가서 구원받은 믿음의 사람들을 예외 없이 ‘고 000 목사, 장로, 집사, 성도’라고 위패까지 해 놓고 그렇게 말하면 안 됩니다. 이는 비성경적이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것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천국으로 가는 자들로서 영어로 to Heaven(투헤븐)입니다. 그렇기에 인생의 마지막을 천국 가는 모습으로 용어와 용품, 예식이 바뀌어야 합니다. 알다시피 장례식은 죽음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죄에 대하여 죽은 자(롬 6:3)입니다. 세례(침례)를 받음으로 죄가 장사(롬 6:4)되었습니다. 죄의 장례식을 이미 치렀고 이제는 예수와 함께 부활(롬 6:8)하는 것입니다.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가 사도신경의 고백입니다. 죄 사함 받은 의인은 부활이고 영생입니다. 그래서 기독교는 부활과 생명의 종교입니다. 이를 그대로 표현해야 합니다.

사실 기존의 장례식에서 믿음의 눈으로 보면 어이가 없고 잘못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전통과 관습의 온갖 샤머니즘이 가득한 혼합적인 방식으로 지금까지 장례를 해 왔습니다. 여기에 ‘기독교’라는 말만 붙여서 기독교 장례라고 해 왔습니다. 속고 있는 것입니다. 더 이상 속으면 안 됩니다. 이제는 성경에서 바르게 알아야 합니다. 부활에 근거한 천국 환송 예식이 돼야 합니다.

이에 본 투헤븐에서 새로운 장례문화의 개혁을 하고 있습니다. 새 패러다임의 천국 환송 예식을 최초로 시작했습니다. 모든 용어를 성경적으로 바꾸었습니다. 천국 환송 세트의 용품까지 개발했습니다. 절차와 과정을 보혈의 죄 사함, 구원, 부활의 예식으로 완전히 바꾸었습니다. 부활실천신학의 천국환송학을 공부한 기독교 전문 천국 환송 지도사가 실제로 예식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필자의 저서 ‘기독교 장례, 이대로 좋은가? 성경에서 말하는 장례’ ‘성경적 천국 환송’ ‘천국 환송 예식서’ 등을 참고하면 되겠습니다. 부활실천신학의 교육이 신학대학에서 속히 정립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존의 장례와 상조업계도 영리 목적이 아니라 투헤븐과 함께 바르게 천국 환송문화에 기여할 것을 권고합니다. 본 투헤븐을 통해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끝까지 지켜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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