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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접경지역 3개 노회공동성명서 통해 대북전단 살포 중단 요구 - “대북전단 살포는 접경지역 주민들 생존권 위협하는 행위”
  • 기사등록 2021-05-11 16: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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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장로회 접경지역 평화기도 목사회가 지난해 여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앞에서 일부 탈북 단체의 불법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접경지역 3개 노회가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불법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남북한 평화를 파괴하고 접경지역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대북전단 살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기장 강원노회·경기북노회·인천노회는 11일 각 노회장들 이름으로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불법 대북전단 살포에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말 탈북민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경기도와 강원도 접경지역 일대에서 두 차례에 걸쳐 대북전단 50만장과 소책자 500권, 미화 1달러 지폐 5000장을 대형풍선 10개에 나눠 실어 북한으로 날려 보냈다”며 “이 같은 대북전단 살포 행위는 북한 군부를 자극해 군사적 충돌을 일으킬 수 있으며 한반도에 돌이킬 수 없는 전쟁 재앙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노회장들은 대북전단 살포 행위가 한반도의 평화를 깨뜨리는 잘못된 행위임을 분명히 했다. 뿐만 아니라 대북전단 살포 행위는 표현의 자유가 아니라 접경지역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 정권 멸망과 지도부에 대한 비방을 담은 전단을 북한으로 날려 보내는 행위는 남북정상회담에서 약속한 상호비방 금지를 위반하는 행위”라며 “그래서 보수적인 이전 정권에서도 대북전단 살포 행위는 남북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군과 경찰병력을 동원해 이를 원천 봉쇄하고자 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남한 정부를 포함해 대부분 국민들은 불법적인 대북전단 살포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자유북한운동연합은 대북전단 살포를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협력해 선을 이루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 행진을 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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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5-11 16: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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