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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교協, ‘한·미 지도자 한반도평화포럼’ 개최 - “한반도 평화 위해 기도”… - 주한 미군에 특별 제작한 ‘한반도 평화 메달’ 전달 - 참전국 찾아가는 보은 행사 개최키로
  • 기사등록 2021-05-09 22:3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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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 주한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에서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기도가 울려 퍼졌다.


우리민족교류협회(민교협·이사장 송기학) 주관 ‘2021 상반기 한·미 지도자 한반도 평화 포럼(사진)’ 참석자들은 7일 이 땅에 그리스도의 사랑과 평화를 달라고 기도했다.

이 행사는 한·미 동맹을 위한 교류 활동의 일환으로 매년 상·하반기 서울과 평택에서 열리고 있다.


협회는 주한 미군 장병에게 ’한반도 평화 메달’을 전달했다.

한반도 평화 메달은 국방부 등의 협력을 받아 비무장지대(DMZ)의 녹슨 철조망과 6·25전쟁 희생자 발굴 현장에서 수집한 탄피를 녹여 만들었다.

송기학 우리민족교류협회 이사장은 “한반도 평화 메달은 6·25전쟁 당시 남북 양측 참전국과 전후 대한민국 복구 사업을 지원했던 국가의 국기를 이미지화한 것이다. 전쟁 당사자 간 화해와 평화를 기원하고 전후 지원국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송 이사장은 한국전쟁 70주년 특별기획 사업의 일환으로 내년 상반기부터 2023년 상반기까지 참전국을 찾아가는 보은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참전 용사에게 ‘대한민국 국민 보은 메달’ 헌정 행사를 진행한다.

또 2023년 7월 27일 한국전쟁 정전 70주년 기념 행사를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하기 위해 추진위원회를 구성 중이다.

민교협은 2013년 7월 27일 미국 워싱턴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당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전쟁 정전 6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미주 참전용사 1만 8000여명에게 대한민국 국민 보은 메달을 헌정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포럼의 개회예배는 김명기 국민일보 목회자포럼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초청 지휘관과 한반도 평화 메달 수상자와 가족 등 제한 인원만 참석했다.

주한 미8군 군종실장인 카렌 L. 미커 목사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기원하는 기도를 드렸다.

민교협 초대회장 피종진 남서울중앙교회 원로목사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부친과 삼촌, 외삼촌이 한국전 참전용사인 에릭 S. 앨버트 미 1전구전술통신여단 부여단장의 특별 기도가 참석자의 공감을 얻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직전 대표회장 윤보환 감독과 정장선 평택시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다음 달 임기를 마치는 주한 유엔사 군종실장 데이빗 A. 볼러스 대령에게 ‘2021 한반도통일 공헌 대상’(종교 분야)을 시상했다.

또 에릭 S. 앨버트 (예비역) 대령, 부친이 한국전 참전 용사인 오드리 허들 중령에게 특별 제작된 ‘대한민국 국민 보은 메달’을 전달했다.

김영진 전 농림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지구촌에서 마지막 분단국가인 한반도에서 통일을 염원하고 굳건한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열성과 헌신으로 봉사하는 NGO 순수민간 외교단체 우리민족교류협회에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이어 “오늘 뜻깊은 메달을 받은 분들은 지구촌 평화를 위하고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해 먼 타국, 한국에서 군 생활한 것을 아주 자랑스럽게 여기길 바라는 마음과 그간의 수고에 감사해 작은 선물을 전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민교협과 국민일보는 방역마스크 전문 제조업체인 ㈜에버렉스(대표 김종태)로부터 참전용사를 위해 특별 제작한 KF94 평화 코리아 마스크 100만장을 기증 받았다.

이 마스크는 관련 기관을 통해 참전용사와 후손에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해 민교협 김태식 부총재의 특별 지원을 받아 미주 지역에 5만장을 전달했다. 다음 달 유럽지역을 비롯, 22개국의 참전 용사와 후손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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