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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신 서울노회와 대신노회 통합 합의 - 역사성과 규모 모두 갖춘 노회로 도약
  • 기사등록 2021-05-03 2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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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충국 목사 “조건 없이 통합 추진해 좋은 결실”

김동우 목사 “함께 비전 있는 노회로 나아갈 것”

 

예장백석대신 교단의 서울노회와 대신노회가 통합하기로 합의했다. 양측 통합추진위원들과 노회장들은 지난 20일 경기도 구리시 제자교회(담임목사 유충국)에서 모임을 갖고 통합 합의서를 작성했다.

 

통합된 노회명은 서울노회로 하기로 했고 통합 노회장도 서울노회에서 맡기로 했으며 신임원진 역시 서울노회에서 조직하기로 했다. 대신노회가 아무 조건을 걸지 않고 결단한 결과 통합이 급물살을 탄 것이다. 이에 서울노회 측도 신임원진 구성에 대신노회 측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양측은 조만간 통합을 위한 절차를 각각 거칠 예정이다. 서울노회는 오는 30일 임시노회를 열고 통합안을 통과시킬 계획이며 대신노회는 5월 4일 정기노회 때 통합안을 승인할 계획이다. 노회 통합 감사예배는 5월 4일 오후 2시 제자교회에서 드린다.

 

한편 서울노회는 구 대신교단의 모체 노회에 해당하기에 역사성을 갖고 있고 백석 측과 교단 통합 때 중심 역할을 감당한 바 있다. 현재 백석대신 총회를 구성할 때도 서울노회가 핵심 역할을 했다.

 

대신노회는 구 대신교단의 남서울노회에서 활동한 인사들로 구성된 곳이다. 구 대신교단이 백석 측과 통합할 때 핵심 역할을 한 유충국 증경총회장을 중심으로 노회원들이 결집해 있다.

 

서울노회와 대신노회가 통합을 완료할 경우 역사성과 규모를 모두 갖춘 노회가 돼 교단 내에서 더욱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통합과 관련해 대신노회 통합추진위원장 유충국 목사는 “처음부터 조건을 따지지 않고 통합하기 위해 노력했다. 협상을 하려 하면 서로 상처 입을 수 있으니 그렇게 하지 않고 깨끗하게 통합할 수 있도록 조건을 제시하지 않았다”면서 “노회 이름과 임원진 선임 권한도 욕심내지 않았다. 우리는 형제가 연합하는 것 자체가 기쁘기에 이번 결과에 감사하고 있다. 우리의 통합이 다른 노회에도 좋은 영향을 끼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노회 통합추진위원장 김동우 목사는 “서울노회는 대신의 뿌리인 노회인데 교단이 나뉘며 인원이 줄어 마음이 아팠지만 이번에 대신노회와의 통합으로 힘을 얻을 것으로 본다. 통합을 하며 젊은 목회자들이 늘어난 것도 감사하다. 이들과 함께 비전 있는 노회로 나아갈 것”이라며 “대신노회가 모든 걸 위임해 주셨기에 우리도 배려하며 상식선에서 임원 조직을 했다. 두 노회가 하나 됨으로 인해 모범이 되고 교단과 한국교회를 섬기는 역할을 감당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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