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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장로회 소속 목포남부교회 차별금지법 반대 성명 - “성경 말씀에 죄라고 나와 있는데 왜 기장 교단은 차별금지법 지지하나”
  • 기사등록 2020-08-10 23: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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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목포남부교회 성도 200여명이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반대 성명을 냈다.



목포남부교회 김성훈 장로를 비롯한 성도 200여명은 10일 발표한 성명에서 “사회의 억압받고 차별받는 소수자들을 위해 사역하시는 많은 목회자와 사역자들의 수고를 폄훼하고자 하는 것이 아님을 먼저 밝힌다”며 “그러나 차별금지법에 담겨져 있는 일부 내용이 과연 우리 기장교단이 지지 의사를 밝혀도 좋은지 다시 돌이켜 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기장 총회 ‘교회와 사회위원회’는 지난달 2일 총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포괄적 차별금지법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에 목포남부교회 성도들은 교회와 사회위원회가 올린 글은 총회에서 결의된 사항이 아니라며 총회가 이를 정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남부교회 성도들은 “이미 개별적 차별금지법이 적용되고 있는데 또 이런 ‘포괄적’이란 용어를 넣어 새 법을 만들고 개인의 자유와 종교, 특히 기독교를 억압하고 있다”며 “성적지향이라는 말로 포장해 ‘동성애는 죄가 아니다’라고 한다면 죄에서 이겨내려는 영적 몸부림도, 예수님도 필요 없다는 말과 같다. 기독교인이라면 반대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시대가 변하고 환경이 달라짐으로 변화돼야 할 것들이 많이 있다. 교회도 그렇다”면서도 “그러나 변화되지 않아야 할 교회의 기본가치가 있다. 지금도 말씀대로 살려고 영적인 몸부림을 하는 성도들은 오늘의 교단의 지지 성명으로 혼란스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경말씀에는 죄라고 나와 있는데 왜 교단은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지지하는 것인가”라며 나쁜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반대해 줄 것과 올바른 결정을 내려줄 것을 요청했다.



남부교회 성도들은 “우리는 억압받고 차별받는 자들을 교회에서도 차별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며 “교회뿐 아니라 세상이 차별하지 않고 포용하며 바른길로 나아가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말씀 따라 정상적인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역차별을 받게 될 것이다”며 “예수 그리스도 복음을 증언하는 일에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목포남부교회는 1945년 설립됐다. 기장 총회장을 역임했던 양태윤 목사가 이 교회 제7대 담임목사로 역임했다. 현재는 제12대 한승강 목사가 담임으로 시무하고 있다. 성명은 교인들이 자발적으로 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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