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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부활절 메시지 “분열을 넘어 화해의 길로”

- LH 사태, 보궐선거 등 사회 현안 당부 메시지도

편집국|202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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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회장 소강석 목사, 이철 감독, 장종현 목사(좌측부터).  

LH 사태엔 “공직자들, 사익 버리고 국민 섬겨달라”
보궐선거엔 “극단적 분열 말고 정책 대안 내 달라”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소강석‧이철‧장종현 목사, 이하 한교총)이 부활절 메시지를 통해 “분열을 넘어서 화해의 길로 나아가자”며 각종 사회 현안에 대한 당부의 목소리를 냈다.

한교총은 먼저 LH 사태와 관련, “공직자들의 토지 투기로 인한 공분이 한국사회를 흔들고 있다”며 “이제라도 공무담당자는 개인의 사사로운 이익을 앞세우지 말고 국가와 국민을 섬겨 달라”고 했다.

이어 보권선거에 대해 “출마한 후보나 정당들도 극단적인 분열과 분노의 길로 국민을 이끌지 말고 정책대안을 제시하여 국민적인 화합에 치중하시기 바란다”며 “시급한 코로나19 팬데믹의 소멸과 경제만능주의로 인한 도덕적 해이를 성찰과 회개를 통하여 극복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코로나 팬데믹을 두고 “소멸과 극복을 위해 전심으로 기도하고 있다”며 “그리스도인들이 먼저 탄소배출 감소를 통한 기후환경 보전에 힘써 창조세계를 지키기에 힘쓰시기 바란다.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새로운 피조물로 사는 본을 보이자”고 당부했다.

한교총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 우리를 위하여 죽으신 이의 본을 따라 평화를 이루며, 좁고 험한 길을 선택하자”며 “비난받는 부요보다 정직한 가난을 택하고, 논란 속의 명예보다 외로운 거룩을 택하자”고 전했다. 다음은 논평 전문.

“분열을 넘어서 화해의 길로 나아갑시다”

2021년 부활절입니다. 인류의 죄를 대속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이 온 땅에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은 용서와 화해를 향한 일대 사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온 땅의 모든 인간의 삶을 향해서 참된 희망을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하여 확증하여 주셨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이 세상을 치료하고, 구원하시는 이는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뿐이십니다.

여전한 지구촌의 코로나19 팬데믹의 고통 가운데에서, 공직자들의 토지 투기로 인한 공분이 한국사회를 흔들고 있습니다. 국가의 공무를 담당한 공무원과 공공기관의 임직원은 마땅히 공적 책무를 우선해야 합니다. 가난하고 소외된 국민들의 처지를 세밀하게 살피며 국민을 위한 국가 경영에 헌신해야 합니다. 국가정책에 대한 신뢰는 한 번 무너지면 다시 회복하기 쉽지 않으니, 이제라도 공무담당자는 개인의 사사로운 이익을 앞세우지 말고 국가와 국민을 섬기기에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나 정당들도 극단적인 분열과 분노의 길로 국민을 이끌지 말고 정책대안을 제시하여 국민적인 화합에 치중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국민은 양보하고 타협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하여 지지하는 정당이 달라도 포용하며 함께 사는 지혜를 발휘해야 합니다. 우리는 시급한 코로나19 팬데믹의 소멸과 경제만능주의로 인한 도덕적 해이를 성찰과 회개를 통하여 극복해야 합니다. 분노와 증오와 적대감을 버리고, 존중과 배려로 서로의 삶을 보장하는 건강한 세상을 꿈꾸며 나아갑시다.

한국교회는 코로나19의 소멸과 극복을 위해 전심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먼저 탄소배출 감소를 통한 기후환경 보전에 힘써 창조세계를 지키기에 힘쓰시기 바랍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새로운 피조물로 사는 본을 보입시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 우리를 위하여 죽으신 이의 본을 따라 평화를 이루며, 좁고 험한 길을 선택합시다. 비난받는 부요보다 정직한 가난을 택하고, 논란 속의 명예보다 외로운 거룩을 택합시다. 세상의 소금으로, 세상의 빛으로 부르신 소명에 따라 썩어가는 세상에서 소금과 빛으로 삽시다.

각각 자기의 소견대로 행하며 자신의 옳음만을 주장하면 혼돈만 있을 뿐, 밝은 미래는 오지 않습니다. 2021년 부활절을 맞이하여 인류구원을 위해 자기 몸을 버리신 그 크신 사랑을 따라 이 땅이 구원의 생명으로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2021년 4월 부활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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