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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율, 40대만 빼고 전부 등돌렸다 - 보궐선거 지지율도 40대만 ‘정부 지원론’ 우세
  • 기사등록 2021-03-19 23: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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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부정 평가하는 비율이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18세 이상 1005명에게 설문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37%가 긍정 평가했고 55%는 부정 평가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직무 긍정률이 1%포인트 하락, 부정률은 1%포인트 상승했다. 긍정률 37%는 올해 1월 셋째 주에 이어 두 번째며, 수치상 취임 후 최저치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 부정 평가한 비율이 65%로 가장 높았다. 50대 이상은 57%, 18~29세는 55%가 부정 평가했다. 30대에서는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46%와 47%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고, 40대에서만 긍정평가가 49%로 부정평가 46%를 앞섰다.



갤럽 여론조사 결과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 ‘부동산 정책’(37%)을 가장 많이 꼽았다.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8%), ‘전반적으로 부족하다’(5%),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 ‘리더십 부족/무능하다’, ‘코로나19 대처 미흡’(이상 4%), ‘독단적/일방적/편파적’, ‘LH 땅 투기’, ‘인사(人事) 문제’, ‘북한 관계’(이상 3%) 등이 뒤를 이었다.



4·7 재보궐선거와 관련해서는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36%,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50%로 나타났다.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만 정부 지원론이 우세했다. 지난해 총선 직전에는 30대와 50대에서도 정부 지원론이 우세했지만, 이번 보궐선거를 앞두고는 30대와 50대가 견제론으로 돌아섰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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