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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신년사. 사도행전적 신앙 회복 촉구 - “파도 이기는 바위 같은 교회 되자”
  • 기사등록 2020-12-28 23: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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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순서대로) 한교총 공동대표회장 소강석 목사, 장종현 목사, 이철 감독. ⓒ한교총 제공

“성공과 탐욕의 미몽에서 깨어나자”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소강석·이철·장종현, 이하 한교총)이 2021년 신년사를 통해 “포기하지 말고 달려가자”고 당부했다.



한교총은 “지난해는 눈보라 몰아치는 겨울 광야 길처럼 우울하고 불안하게 예측할 수 없는 날들이었다. 새해를 맞이하며 우리는 아무것도 장담할 수 없는 길 앞에 다시 섰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해 새 꿈을 꾸자. 한국교회가 부흥하는 꿈, 대한민국이 새로워지는 꿈을 꾸자”라고 했다.



한교총은 “인류 역사에서 인간을 이긴 바이러스는 없었다. 그러나 희생자는 있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견뎌내자”라며 “아무리 거센 파도도 바위를 이길 수는 없다. 우리의 믿음과 주님을 향한 기대가 바위가 되면 어떤 파도도 이길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욕망의 바벨탑을 쌓아 올린 인간을 흩으셨던(창11:9) 하나님의 멈추게 하심 앞에 옷깃을 여미며, 우리가 서야 할 자리가 어디인지 돌아보자”며 “하나님이 원하시지 않는 성공과 탐욕의 미몽에서 깨어나자. 우리 마음을 어지럽히는 분노와 증오의 부유물을 걷어내며, 다시 순결하고 정화된 영혼 위에 사도행전적 신앙을 회복하자”고 했다.



또 “결국, 코로나19 이후 다시 새롭게 부흥할 한국교회를 바라보며, 성령이 역동하시는 성경적 원형교회를 세워가자”며 “핏값 주고 사신 교회를 붙드시는 성령님을 바라보며 승리의 노래를 부르자(행20:28)”고 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



“포기하지 말고, 달려갑시다.”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전히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하고 아슬아슬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해는 눈보라 몰아치는 겨울 광야 길처럼 우울하고 불안하게 예측할 수 없는 날들이었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며 우리는 아무것도 장담할 수 없는 길 앞에 다시 섰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해 새 꿈을 꿉시다. 한국교회가 부흥하는 꿈, 대한민국이 새로워지는 꿈을 꿉시다.



폐허에서도 생명 있는 꽃은 피어납니다. 비록 우리가 코로나19의 사막길을 걸어간다고 할지라도, 우리 안에 주신 믿음과 소망으로 생명의 꽃씨를 뿌립시다. 길이 없어도 걷다 보면 길이 되고, 모래바람 사이로 찍히는 발자국마다 생명의 씨앗은 발아하여 꽃으로 피어날 것입니다.



인류 역사에서 인간을 이긴 바이러스는 없습니다. 그러나 희생자는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견뎌냅시다. 함께 힘을 모아 버팁시다. 절대로 절대로 포기하지 맙시다. 아무리 거센 파도도 바위를 이길 수는 없습니다. 우리의 믿음과 주님을 향한 기대가 바위가 되면 어떤 파도도 이길 수 있습니다.



새해 멀리 바라다보이는 희망의 불빛을 보며, 하나님께서 들려주시는 세미한 음성을 들읍시다. 욕망의 바벨탑을 쌓아 올린 인간을 흩으셨던(창11:9) 하나님의 멈추게 하심 앞에 옷깃을 여미며, 우리가 서야 할 자리가 어디인지 돌아봅시다.



하나님이 원하시지 않는 성공과 탐욕의 미몽에서 깨어납시다. 우리 마음을 어지럽히는 분노와 증오의 부유물을 걷어내며, 다시 순결하고 정화된 영혼 위에 사도행전적 신앙을 회복합시다. 결국, 코로나19 이후 다시 새롭게 부흥할 한국교회를 바라보며, 성령이 역동하시는 성경적 원형교회를 세워갑시다. 반석 위에 세워진 교회는 흔들리지 않습니다(마16:18). 핏값 주고 사신 교회를 붙드시는 성령님을 바라보며 승리의 노래를 부릅시다(행20:28).



우리의 사랑, 우리의 생명 한국교회여, 코로나19의 파도를 이기는 바위 같은 교회가 됩시다. 하나님께서 부어주실 새 은혜를 담을 새 가죽 부대를 준비합시다. 태풍 속에도 날개 치며 치솟는 독수리처럼, 포기하지 말고, 비상(非常) 신앙, 비상 기도, 비상 헌신으로 더 높이 비상(飛上)합시다.



2020년 12월 28일

사단법인 한국교회총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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