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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반청, 국회의원 300명에게 우편물 보내 - “차별금지법 제정 막아주세요”
  • 기사등록 2020-12-21 21: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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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반청 김광수 김성훈 공동대표(왼쪽부터)가 지난 14일 차별금지법을 대표 발의한 장혜영 정의당 의원에게 보낼 우편물을 들고 있다. 차반청 제공
청년들이 포괄적 차별금지법(차금법) 제정을 막고 태아의 생명권과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균형 있게 반영한 낙태 관련법 개정안을 올해 안에 통과시켜 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국회의원들에게 전달했다.

차별금지법반대청년연대(차반청)는 최근 300명의 국회의원에게 각종 자료가 담긴 우편물을 발송했다. 우편물에는 차금법으로 인해 예상되는 폐해와 해외 피해사례를 담은 자료집, 태아의 생명을 보호하고 산모의 건강을 지키는 방향으로 낙태 관련법 개정을 요구한 책자, 프로라이프(Pro-Life)가 적힌 마스크, 청년들의 마음이 담긴 편지가 담겨 있다. 애초 국회를 방문해 각 의원실에 전달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우편을 통해 보냈다.

차반청은 의원들에게 ‘기독교 가치로 세워진 초·중·고·대학교에서 동성애자 교사 또는 직원을 뽑을 수 있겠습니까’ ‘성염색체가 XY인 남성이 성별 정체성을 여성이라고 주장하면 여탕에 들어가도 괜찮습니까’ ‘남녀 간의 성관계만 교육하는 것은 차별이니, 동성 간 성행위를 학교에서 가르쳐야겠습니까’ ‘남자가 남자와 결혼하고 남자가 성별 정체성을 여성이라 주장하면 군대는 누가 갑니까’ 등 네 가지 공식 질문을 했다.

김광수 차반청 공동대표는 “2013년 당시 민주통합당 김한길 의원 등 51명이 발의한 차금법을 막아낸 국민과 함께 다시 한번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공동대표도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발의를 준비하는 평등법 역시 막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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