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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목회포럼 제17회 정기총회, 오정호 목사 대표회장 취임 - 오정호 신임 대표 “퓨처메이커로서 한국교회의 미래를 열어나가는 일에 앞장서겠다”
  • 기사등록 2020-12-11 22: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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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목회포럼 고명진 직전 대표회장(우측)이 오정호 신임 대표회장에게 깃발을 건네고 있다.

한국교회 목회의 방향성을 제시해 온 미래목회포럼 신임 대표회장에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 담임), 이사장에 정성진 목사(크로스로드 대표)가 취임했다. 오 신임 대표회장은 “퓨처메이커로서 한국교회의 미래를 열어나가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미래목회포럼 제17회 정기총회 및 이·취임 위촉 감사예배가 11일 오전 11시 종로구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신관 크로스로드선교회 예배실에서 진행됐다. 행사는 대표회장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가 사회를 맡은 1부 정기총회와 총괄본부장 이상대 목사(서광교회)가 사회를 맡은 2부 이·취임예배 순으로 진행됐다.



설교한 장차남 목사(예장 합동 증경총회장)는 “미래목회포럼은 미래지향적이고 창조적인 포럼이다. 하지만 기독교의 원천은 기도와 말씀이다. 어려운 시대일수록 더욱 본래로 돌아가 이 기초 위에 발전 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한 해 미래목회포럼을 이끌어 온 고명진 목사는 대표회장 이임사에서 “취임할 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사람을 존귀하게 하는 미래목회포럼이 되겠다고 다짐했는데, 돌이켜보면 아쉬움이 더 크다. 목회에 도움이 되는 포럼이 되겠다고 다짐했는데, 4차례 포럼을 통해 희망을 심으려 했지만 더 큰 역할을 감당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고 대표회장은 “미래가 이렇게 성큼 다가올 줄 몰랐다. 소위 문명의 4차 혁명을 이렇게 급하게 접하게 될 줄 몰랐다”며 “미래목회포럼이 좋은 플랫폼, 좋은 콘텐츠를 제안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정호 목사는 대표회장 취임사에서 “우리 포럼은 목회자들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특히 농어촌‧산촌 등의 소외되고 어려운 목회자들이 소망을 갖도록, 퓨처메이커로서 주님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실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오 대표회장은 “한국교회가 개교회·교파를 넘어 하나된 공교회로 성숙한 미래를 열어가고 희망을 주는 공동체가 되도록 쓰임받는다면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이라며 “코로나 사태가 끝나면 성도도 목회자도 알곡만 남을 것이라 생각한다. 본질에 충실한 한국교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정성진 신임 이사장은 “흘러간 물로는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다는 말에 공감한다. 1년간 저수지로서의 역할을 감당해, 코로나19 상황이 끝났을 때 새 물을 가득 흘려보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대표회장을 역임한 지도위원 최이우 목사(종교교회)는 축사에서 “한국교회는 지금 터널 속에 있다. 이 터널을 지날 때 어떤 비전을 품고 살아가느냐에 따라 터널 끝의 역사는 달라질 것”이라며 “기도와 말씀에 전념함으로 한국교회에 쓰임받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미래목회포럼은 지난 한 해 사회와 교계의 당면 과제를 놓고 지속적으로 대안을 제시해왔다. 총선을 앞두고 공명선거와 올바른 후보자 선택을 위한 포럼을 개최하고, 코로나19가 한창인 시점에 ‘코로나 시대의 선교적 교회’, ‘뉴노멀 시대 뉴미니스트리’를 주제로 대안을 제시했다. 정부의 예배 제한 명령이 고조에 달했을 때는 ‘국무총리와 중대본의 행정조치 강력 규탄’ 성명으로 기독교계의 입장을 대변했다.



새로운 한 회기에도 이 같은 노력은 지속된다. 새해 1월에는 낙태죄 폐지와 관련, 성경이 제시하는 생명의 중요성과 기독교계가 이를 반대하는 이유에 대한 포럼을 개최한다. 2월에는 기독교계의 주요 이슈인 분열된 연합기관 통합을 주제로 한 간담회 및 포럼을 진행한다.



3월에는 3.1절 기념예배와 애국운동 캠페인을 , 4월에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진보주의, 교회는 어떻게 봐야 하는가’를 주제로 정기포럼을 열며, 5월에는 코로나시대, 언택트 온라인 영상을 통한 전도방안을 제시한다.



6월에는 리더십 콘퍼런스를 개최하며 7월에는 코로나시대, 온라인교회 및 온라인 교인에 대한 대처 방안을 강구한다. 이후에도 은퇴 사역자들에 대해 진단하고 한국교회 공신력 지도력 회복의 길을 모색하며 ‘세상에 무기력한 교회’를 점검한다. 이 외에도 당면한 과제들을 계속해서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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