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장총. 제38회 정기총회. 신임 대표회장에 김종준 목사 - 상임회장에 단독 출마한 한영훈 목사 당선
  • 기사등록 2020-11-26 21:47:16
기사수정
신임 대표회장 김종준 목사(오른쪽)가 당선증을 받고 있다.

국내 장로교단들의 연합체인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 제38회 정기총회가 11월 26일 오전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총회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다소 축소, 총대 191명 중 66명만 참석하고 나머지는 교단별로 사전 위임한 가운데 진행됐다. 각종 보고 역시 일괄 통과시켰으며, 정관개정안도 그대로 받아들였다.



신임 대표회장에는 예장 합동 직전총회장인 김종준 목사(꽃동산교회)가 선출됐다. 상임회장에는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을 지낸 서울한영대 총장 한영훈 목사(예장 한영 증경총회장)가 당선됐다.



이 외 임원들은 서기 김종명 목사(백석), 회록서기 김명찬 목사(한영), 회계 안옥섭 장로(통합), 총무 황연식 목사(호헌) 등이 선임됐다. 상임위원장 등은 추후 선정하기로 했다.



꼭 잡고 가소서’ 찬양 두 곡을 부르고 의사봉을 넘겼다.



직전 회기 상임회장으로서 이날 박수로 추대된 신임 대표회장 김종준 목사는 앞서 소견서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뉴노멀이 일상화된 한국교회는 끊임없는 변화의 요구 앞에 서 있다”며 “우리가 추구할 변화는 하나님 말씀으로 지속적으로 회귀하는 ‘회복’이다. 회복은 개혁, 변화, 새로운 출발”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장로교단 연합 차원에서 말씀운동과 기도운동에 힘쓸 것 △‘장로교의 날’을 더욱 연합과 일치의 장으로 활성화할 것 △다음 세대 부흥을 위한 공동의 노력과 방법 모색 △대사회, 정부, 교회에 대한 정책 수립 및 제안 △교계 지도자들과의 소통 등을 다짐했다.



김종준 목사는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선택은 새로워지고자 하는 변화를 통해 한 걸음 앞으로 발을 뗄 것인지, 멈춰 서서 현상 유지에 힘쓸 것인지 두 가지뿐”이라며 “변화를 두려워하면 뒷걸음할 뿐이고, 새롭게 변화하면 더 나은 모습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구 임원들이 인사하고 있다.

김 목사는 “위기는 기회다. 하나님은 능히 우리와 같은 약한 자들을 통해서도 당신의 구속사를 놀랍게 써 가실 수 있다”며 “한장총이 한국교회와 조국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일구어낼 수 있도록, 교회와 조국 앞에 소망을 노래할 수 있도록 함께 손잡아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영훈 상임회장은 “한국교회 연합사업 일치를 위해 노력하고, 대정부 차원에서 한 목소리를 내도록 노력하겠다”며 “한장총 주도로 말씀과 성령, 부흥운동을 통해 초대교회처럼 다시 부흥하는 일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전했다.



앞선 개회예배에서 설교한 김수읍 대표회장은 ‘좋으신 사랑의 하나님(요일 4:9-10, 18-21)’이라는 제목으로 “하나님 은혜로 많은 연합사업에 참여했는데, 모든 일을 이루신 분은 우리가 아닌 하나님”며 “한장총이든 한기총이든 한교총이든, 한국교회 연합단체들은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 되어야 한다. 내부 총질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끼리 다툴 때가 아니다. 하나로 뭉치고, 믿음의 말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기총회 후 단체 기념 촬영.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0-11-26 21:47:16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
2024년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하루 동안 이 창을 다시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