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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한번 받은 구원은 영원할까. 아니면 중간에 잃어버릴 수도 있을까.’



한국교회 목회자 절반 정도는 ‘구원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총신대학교 실천목회연구과정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목회자 5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47.5%가 이같이 응답했다. ‘그래도 영원하다’는 응답은 52.5%였다.






‘구원은 어떻게(무엇으로) 받는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59.0%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라고 답했다.



두 번째는 ‘(말씀, 언약)을 믿음으로’ ‘속죄 제물’ 10.5%였고 이어 ‘예수 죽음 부활 생명으로’ ‘율법 지킴’ ‘믿음과 열매를 맺음으로’ ‘언약과 십자가와 부활에 대한 죄사함’ 등이 각각 2.5%였다.



구약시대 성도는 어떻게 구원을 받았는지에 대해선 ‘믿음으로’와 ‘제물 드림으로’라는 응답이 15.3%로 가장 많았다. 또 ‘율법을 지킴으로’ ‘무응답’ 12.8%, ‘선택 받음으로’ 10.2%, ‘그리스도 오실 메시야를 기다림으로’ 7.6%, ‘선택된 유대인만 구원’ 5.1% 순이었다.








십자가의 의미에 대해선 32.7%가 ‘대속 제물로 피흘려 죽으심’이라고 답해 ‘하나님사랑 이웃사랑’(14.0%) ‘죽음과 형벌’(13.7%)를 앞섰다.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 수단’(9.5%), ‘구원’(7%) 등이 뒤를 이었다.



십자가와 부활 중에 어느 것이 중요한가라는 물음에 ‘둘다 비중이 똑같다’는 응답이 51.0%에 달했다. 이어 ‘부활’(25.0%), ‘십자가’(17.0%) 순이었다.



성경에서 복음의 핵심에 대해 응답자들은 ‘십자가’(30.0%), ‘구원’ ‘예수 그리스도’(17.5%), ‘십자가+부활’(15.0%), ‘예수이름 믿음’ ‘예수믿고 말씀행함’(5.0%) 순으로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를 기획한 이흥선 총신대 교수는 “이번 조사 결과는 구원, 십자가의 효력 등에 대해 목회자마다 다른 생각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면서 “특히 구원의 문제는 기독교의 핵심 문제인데 목회자마다 각기 다른 의미로 성도에 전달하고 있다. 이단·사이비 대책을 위해서라도 통일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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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1-26 11: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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