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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협, 위기에 처한 한국교회 오늘과 내일의 대안 세미나 - “한국교회의 위기 극복, 성경으로 돌아가는 것”
  • 기사등록 2020-11-24 22: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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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는 위기에 처한 한국교회의 오늘과 내일의 대안 세미나를 갖고, 그 대안으로 성경으로 돌아가야만 한국교회가 오늘의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신신묵 목사)는 위기에 처한 한국교회의 오늘과 내일의 대안 세미나를 지난 10일 코리아나호텔에서 갖고,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교회로 거듭 날 것을 다짐했다.



이 세미나는 인간의 탐욕으로 인해 파괴되고 있는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바로 세우고, 한국교회가 마음 놓고 설교하며, 전도하고, 예배를 드릴 수 없는 현실을 직시하고, 이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순교적인 신앙으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교회지도자들은 △인간들이 저지른 온갖 죄악과 범죄에 대한 용서 △성경을 붙잡고 말씀 속에서 당면한 위기 극복을 위한 용기와 지혜를 간구 △중보기도를 통해 포괄적 차별금지법 철회 △사회적 갈등과 정치적 갈등을 일삼는 집단에게 현혹되지 말고, 저들도 회개하고 하나님 앞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기도 등의 내용이 담긴 호소문을 채택했다.




인사하는 신신묵 목사

동협의회 대표회장인 신신묵 목사는 “오늘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의 문제는 지엽적인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인류 전체의 문제임을 인식하고, 21세기 동안 다져온 교회공동체의 예배를 중요시했던 문화에서 온라인 비대면 예배문화로 강요받고 있다”면서, “이런 현실 앞에서 성경을 붙잡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인간들이 저지른 범죄를 용서해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하고, 순교의 신앙으로 이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에 앞서 가진 예배는 신신묵 목사의 사회로 유흥묵 목사의 기도, 이홍규 목사의 성경봉독, 김동권 목사의 설교, 최병두 목사의 축도 등의 순서로 드렸다. 특별히 △코로나 재앙 지구상에서 소멸(김해철 목사) △침체되고 병들어가는 한국교회 재기(조병창 목사) △혼란한 나라의 안정과 경제회복(강흥복 목사) △차별금지법이 국회에서 폐기(최공열 장로) 등을 위하여 기도했다.



김동권 목사는 ‘이 세대의 병’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는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무너트린 인간의 죄로 인해 만들어진 재앙이며, 하나님의 징계이며, 채찍이다”면서, “오늘 한국교회는 세상에 춤을 추고 있다. 목회자들은 거룩한 자리에서 짖지 못하는 개에 불과하다. 이제라도 가던 길을 멈추고, 돌아서서 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설교했다.



상임회장인 김진호 목사도 격려사를 통해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시대는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많은 것을 경험하고 있다. 모두가 힘들다고 아우성친다. 그것은 목회자들도 마찬가지이다.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면서, “지금이야 말로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한 때이다. 위기는 위험하다는 뜻도 있지만, 기회가 있다는 뜻도 있다. 모두가 코로나19 이후에 대한 희망을 가져보자”고 격려했다.




성경을 가르치지 않은 한국교회를 질타하는 박홍기 박사

예배에 이어서 이정춘 목사의 사회로 가진 세미나는 박홍기 박사와 박용기 목사가 강사로 초청돼, 위기에 처한 한국교회를 진단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한동대학교 전교수 박홍기 박사는 “오늘 한국교회의 위기는 한마디로 1911년 조선예수교장로회가 창립된 이후 교회에서 성경을 가르치지 않은 결과이다”고 전제하고, “한국교회는 성경의 권위의 말씀운동력으로 오늘의 위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성경으로의 회귀를 한국교회 위기극복의 대안으로 제시했다.



성경의 진리로 돌아가는 것만이 오늘 한국교회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하는 박용기 목사

장안중앙교회 원로목사인 박용기 목사는 “개혁신안은 세계 도처에서 인본주의 또는 신비주의자들의 도전 앞에 꺼져가는 등불처럼 되어가고 있다. 그 원인은 개혁신학자들이 신학의 원천이 되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연구하는 작업을 소홀히 하고, 철학적인 논리방법에 의한 교리에만 집착한 결과이다”고 지적하고, “성경은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주신 살아있는 말씀이며, 하나님에 대한 구체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유일무이한 진리체계다. 진리는 반드시 일관된 분명한 논리와 그에 대한 확실한 근거를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고 성경으로 돌아가는 것이 바로 한국교회가 오늘의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는 성경으로 돌아가는 운동을 통해 오늘 한국교회에 닥친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다짐했다.

한편 2부 세미나는 이정춘 목사의 사회로 김진호 목사의 격려사, 박홍기 박사와 박용기 목사의 특강, 한창연 목사의 호소문 채택, 윤경원 장로와 유경선 장로의 만세삼창, 김탁기 목사의 광고, 조영원 목사의 마감기도, 한동철 목사의 오찬기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기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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