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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총회 2020 대각성 기도회 개최

- 코로나19로 위축된 교회, 회복하게 하소서.

편집국|202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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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장통합 총회(신정호 목사)가 12일 도림교회(정명철 목사)에서 코로나19로부터의 회복을 기원하는 '2020 총회 대각성기도회'를 열고, 한국교회와 교단, 코로나19로 위축된 교회들, 나태해진 개인의 심령의 회복을 위해 함께 기도했다.

'Refresh Wave, 회복하게 하소서-우리의 눈물, 교회의 회복, 영성의 회복-'을 주제로 총회 임원을 비롯해 총회 상임부·위원회, 정기위원회 임원, 전국 68개 노회 대표, 총회 코로나19미래전략위원회, 총회 산하 기관 임원 및 단체장, 제105회 총회 개최교회(37곳) 목회자, 총회 및 산하기관 실무 책임자 및 직원 대표 32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교회의 코로나19 회복을 위한 기도회 및 총회 주제 및 정책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이번 대각성 기도회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한국교회가 위축되고, 온전한 예배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이스라엘 역사의 분수령을 이룬 에스라의 회복운동을 본받아 지도자들이 먼저 말씀에 자신을 비추어 회개하고 새롭게 신앙의 각성을 일으키자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이날 총회 서기 윤석호 목사의 인도로 시작된 기도회는 부총회장 박한규 장로의 기도, 박요셉 목사(배곧좋은교회)의 성경봉독, 신정호 총회장의 설교, 중보기도, 부총회장 류영모 목사의 통성기도 인도 및 축도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함께 울어봅시다' 제하의 설교를 한 총회장 신정호 목사는 "우리에게 닥쳐 있는 코로나19가 문제가 아니라 내 마음의 심령이 문제다. 우리 감정은 메말라 있어 다툼과 정쟁, 아픔만 있는데 말씀대로 살지 못한 우리를 돌아봐야 한다"며 "에스라의 뜨거운 마음이 우리의 마음이 되고 삶이 될 때 전에 하지 못한 기적 같은 일들이 많이 일어날 것이다. 뜨거운 가슴을 안고 통회 자복하고 회개하면서 우리 총회를 안고 총회를 섬겨보자"고 권면했다.

이날 기도회에서는 △한국교회의 예배 회복을 위해(민경운 목사) △한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유병현 목사) △코로나19 방역을 위하여 수고하는 의료진과 관계자를 위해(김미순 장로) 등의 제목으로 합심으로 기도했다.

기도회 후 열린 총회 주제 및 정책설명의 시간은 총회 회록서기 박선용 목사의 사회로 안옥섭 장로의 기도 후 최인기 교수(서울장신대 명예교수)의 '구약에 나타난 이스라엘의 회복' 제하의 강의가 진행됐다.

최 교수는 종말론, 예배의 갱신, 성서주권 선포, 대형집회의 회복 등을 강조하며, "교회가 가지고 있는 복음 안에 보존되어 있는 항족적 가치를 다시금 재확인하며 재확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 총회 대각성기도회'에서는 총회 주제사업 수행을 위해 특별위원회로 조직된 코로나19미래전략위원회 위원장 김의식 목사가 총회 주제 및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교회의 회복을 위한 행보의 첫 시작으로 총회 대각성기도회를 가졌는데 소통과 공감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2021년 신년특별기도회에 동반성장교회 목사들을 초청해 설교를 듣고 동역자로서 공감대를 형성하며, 월삭기도회 설교 녹화를 통해 전국교회에 제공함으로써 교단의 정책과 방향을 나누고 기도할 것"이라고 향후 미래전략위원회의 총회 주제 관련 스케줄과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미래전략위원회는 오는 11월 27일 서부권역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순차적으로 지역별 세미나를 통해 총회 주제와 정책에 대한 설명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기도회 후에는 신정호 총회장이 담화문을 발표하며, 지난 9월 총회에서의 소통 부족에 대해 교단 내 교회들의 불만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신 총회장은 "국가적인 재난 상황에서 피치 못한 일이었으나 원활하게 소통이 이루어지지 못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특정교회의 문제나 특정사안에 대하여 문제를 제기하는 분들의 의견도 잘 알고 있다. 총회는 헌법과 총회의 결의를 준수하며 절차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니 함께 기도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총회 임원들은 각 총회 부서와 68개 노회의 임원들과 협력하며 현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소통과 회복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며 "총회의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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