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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전 감독 “내 작은 재능이 누군가에게 큰 영향을” - 헐크파운데이션, 재활 돕는 리커버리 야구단에 후원금 전달
  • 기사등록 2020-11-05 11: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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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파운데이션 제공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이사장으로 있는 헐크파운데이션은 2일 “지난달 30일 리커버리 야구단에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리커버리 야구단은 다양한 개인의 사정으로 인해 사회적 고립에 놓인 사람들에게 재활의 동기를 부여하자는 취지에서 창단된, 2년차 사회인 야구팀이다.

이만수 전 감독은 “현역시절 치열한 승부의 세계에서 남을 이겨야만 내가 사는 냉정한 삶을 살았었다”며 “그래서 그 시절엔 야구를 통해 사랑만 받을 줄 알았지 나눠주는 방법을 몰랐었다”고 지난 시간을 소회했다.

또 이 전 감독은 “현장을 나오고 내 나이가 환갑을 넘어서니 사랑을 나눠주는 방법이 보였다. 내가 가진 작은 재능이 누군가의 삶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걸 실천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이번에 이 전 감독이 후원한 리커버리 야구단은 매주 연습과 실전경기를 통해 정신적·육체적 회복을 꿈꾸며 사회 복귀의 발걸음을 준비하는 중이다.

야구로 좋은 세상을 꿈꾸는 이만수 전 감독은 리커버리야구단이 속한 5149리그의 총재를 맡고 재능기부와 후원을 하고 있다.

한편 라오스 야구협회와 대표팀 구성을 마친 이 전 감독은 ‘인도차이나 반도 야구 보급’ 두 번째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베트남 야구협회 설립 및 대표팀 창단을 돕고 있다. 이 전 감독은 독실한 신앙인으로 수영로교회, 오륜교회 등 여러 교회에서 간증 집회를 갖고 있으며, 야구 생활 50년, 야구 개척과 재능 기부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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