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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박스쿨 청년칼럼] 북녘 땅에도, 햇살 가득 품은 봄날을 - 진리 머금고… 거짓에는 진실로 맞대응하며 선포하는 대한민국을
  • 기사등록 2020-11-01 06: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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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리박스쿨 청년 회원.
리박스쿨은 이승만-박정희 스쿨의 약자로, 이승만 건국대통령의 근대화와 한강의 기적을 만든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를 연구하는 아카데미 모임이다.
북한이 공개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장면 ⓒTV 화면 캡쳐

공자 왈 “서른이면 뜻을 확고하게 세우며, 마흔에는 미혹되지 않고, 쉰에는 하늘의 뜻을 안다. 예순에는 남의 말 듣기만 해도 이치를 깨닫고, 일흔이 되면 무엇이든 하고 싶은 대로 해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는 삶을 산다”고 했다.



히브리 숫자 ‘70’은 ‘눈(目)’을 상징한다. 70대는 눈이 열려 세상을 꿰뚫어 보는 시기라는 뜻이다. ‘연륜’은 사물의 핵심에 가장 빠르게 도달하는 길을 밝혀준다.



올해로 대한민국 나이 72세



국가도 연륜이 쌓인다. 거짓에 흔들리지 않고 국가의 정체성을 확고히 세워간다. 헌법을 수호하고 국제 정세의 이치를 깨달아간다. 국가의 정통성을 견고히 지켜나간다.



어느덧 70대가 돼 버린 대한민국. 민주화와 경제성장을 동시에 이뤄낸 전무후무한 나라. 한강의 기적이라 부르는 나라. 바삐 달려왔다. 남부럽지 않는 나라가 됐다.



그러나 이제 한 가지 중요한 과업이 남아 있다. ‘통일한국’이다. 70대 대한민국이 이제는 뜀박질을 잠시 멈추고, 시선을 북녘 땅으로 돌려야 할 시기가 왔다. 북한의 실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대응하는 연륜을 보여줄 때가 왔다. 눈을 열고 북한을 꿰뚫어보자.



북한, 북한의 실체 그리고 북한의 전략



‘민족해방 인민민주주의 혁명론’. 김일성이 밝힌 대남(對南)공산화 전략전술이다. 대다수 대한민국 국민들은 북한의 적화통일 전략이 ‘핵전쟁’ 도발에만 있다고 알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북한의 공산화 전략과 전술을 매우 협소하게 인식한 것이다. 그들의 전략은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계획적이고 치밀하다.



적화통일 1단계, 남조선 혁명은 남한 민중이 주도적으로



대한민국은 미국의 식민지, 북한은 자주국가로 선전하여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한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내에 북한 추종세력을 만들어낸다.



적화통일 2단계, 주한미군 철수와 국가보안법 폐지



6.25 사변 당시 공산화 통일을 방해한 주역인 미군을 남한으로부터 분리시키고, 남한 내 주사파들이 숨쉴 수 없게 만드는 법적 장치인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고자 하는 것이다.



남한 내 형성된 추종 세력들은 정치, 경제, 문화, 예술, 언론 등 곳곳에 침투해 권력을 장악한다. 뉴스, 영화, 책 등 대중 매체들을 통해 ‘자주 국가, 우리 민족끼리’라는 소위 주체의식을 국민에게 주입한다.



국민들 마음 속에는 자연스레 ‘반미, 반체제’의 감정이 생겨난다. 이로써 ‘주한미군 철수’와 ‘국가보안법 폐지’에 동의하는 여론을 형성하는데 성공한다.



미군 철수의 결과로 국방이 무너지고, 국보법 폐지로 광화문 한복판에서 김정은을 찬양하고 공산주의를 옹호하는 소리가 높아져도 더 이상 법으로 이를 막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펼쳐진다. 이것이 2단계 전략이다.



적화통일 3단계, 연방제통일과 대한민국 공산화



연방제 통일은 겉보기엔 양 체제가 양립할 수 있는 평화적 방법처럼 보인다. 그러나 자유체제와 공산주의는 절대 공존할 수 없다. 이는 적화통일로 가는 중간 단계임을 알아 차려야 한다. 이 세 단계를 통해 남한을 빨갛게 물들이고자 하는 것이 그들의 전략이다.



북한의 붉은 파편들이 대한민국 안에 가득 차 있다



피가 철철 나면서도 북한의 붉은 파편들을 끌어안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다. 그마저 품지 않으면 자기 동포를 모른 척 하고 있다는 외부의 비난과 자기 내면의 죄책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또 다른 이유도 있다. 사기꾼의 속임에 눈감고 악인의 행위를 방관하는 것이다. 그 저변의 심리는 이렇다.



당장 나만 잘 먹고 잘 살면 된다는 안일함, 내 코가 석자인데 굳이 복잡한 북한의 적화전략까지 알아야 하겠느냐는 귀찮음, 북한 인권은 이미 내다 버린 지 오래인 이기심, 혹시 북한을 잘못 건드렸다가 전쟁이 터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이러한 이기심과 두려움으로 대한민국이 붉게 물들고 있음에도 전혀 신경쓰고 싶지 않은 것이다. 물론 북한 정권을 추종하는 세력들은 논의할 가치조자 없다.



6.25전쟁 당시 북한군의 소련제 T-34 탱크와 모터사이클 정찰대.

대한민국 헌법 제3조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




대한민국의 영토는 북한을 포함한다.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이념 위에 세워진 나라이다. 그러므로 북한 땅에 거주하는 동포들은 자유체제를 누릴 권리를 가지고 있다.




헌법에 의하면 북한은 국가로 인정되지 않는다. 엄밀히 따지면 그들은 대한민국의 이념을 침해하고 있는 공산·주체사상, ‘김가(金家) 독재 내란 집단’이다. 북한 동포들은 이 내란집단의 억압 속에 갇혀 있다.




대한민국은 우리 국민을 해방시켜야 할 법적 책임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우리의 무지와 무관심, 이기심과 두려움이 자꾸만 호심탐탐 대한민국을 노리는 김가의 내란 집단에게 공산화 자리를 내어주고 있다.




이기적이고 욕심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사기에 잘 당하듯, 김가의 사기에 우리가 계속 당하고 있는 신세가 되어버렸다.




나이 한 살을 더 먹는다는 건, 봄을 한 번 더 마주한다는 것




삶이란 차디찬 바람을 마주하는 연속이다. 그러나 혹독한 겨울도 매번 견뎌낼 수 있는 건, 조금만 참으면 봄이 온다는 소망 때문이다. 봄은 생명이다.




어떤 시인들의 말을 빌려보자면, 봄은 ‘햇살을 등에 얹어 흙내음를 맡는 기쁨’, ‘살아 있는 놀라움, 존재한다는 황홀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생명’이라 한다.




봄의 생명이 우리를 기다리기에 우리는 기꺼이 나이를 먹어준다. 그런데 북한에는 이 찬란한 생명이 없다.




우리 북한 동포들은 한 번도 황홀한 햇살을 맛보지 못했다. 북한 동포들에게 ‘노랗고 투명한 햇빛, 베란다 베고니아 꽃 속에 자란자란 고이는 햇빛, 작은 커피 잔 사이 짤랑거리는 햇빛’ 따위는 사치이다.




우리는 동전 한 푼 지불하지 않고도 당연하게 그리고 당당하게 누리는 생명이 그들에겐 사치다. 한 살 씩 나이 먹는 세월이 말 그대로 지옥이다. 이것이 북한의 현주소다.



대한민국은 80세를 바라보고 있다




히브리 숫자 80은 ‘입(口)’을 의미한다. 진리를 입에 머금고, 거짓을 진실로 맞대응하며 선포해야 하는 나이라는 뜻이다.




나이 팔십 대한민국은 더 이상 북한의 거짓과 속임수에 침묵해서는 안 된다. 붉은 거짓에 찬란한 자유주의를 선포하며 맞대응해야 한다.




북한 동포들에게 ‘햇살을 등에 얹은 흙내음을 누리는 권리’를 되찾아줘야 한다. 대한민국! 이젠 나잇값 해보자!





성도들이 태극기를 들고 찬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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