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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 110차 정기총회, 박문수 목사를 신임 총회장으로

- “한교총 중심으로 하나 되는 데 적극 협조”

편집국|2020-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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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교한국침례회 110차 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는 27일 110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박문수 대전 디딤돌교회 목사를 신임 총회장으로 선출했다.

기침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서울 여의도 총회 본부를 포함한 전국 26개 지역에서 총회를 분산 개최했다. 등록 대의원 877명은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참여했다.

총회는 개회예배와 임원 선거, 총회규약 개정 중심으로 치러졌다. 신임 총회장 선거에선 박 목사가 투표 없이 박수로 추대됐다. 부총회장에는 김인환 안성 함께하는교회 목사가 선출됐다.

박 신임 총회장은 당선 직후 인터뷰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며 “최선을 다해 교단을 섬기고 교회를 섬기는 총회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 총회장은 1년 임기 동안 다음세대 육성, 기관 재정비 등에 나설 계획이다. 그는 “다음세대를 육성하지 않으면 10년 뒤 우리 교단의 미래도 없다. 다음세대 육성위원회를 만들어 교육 전문 사역자를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단 사업을 진행하는 기관을 행정 지원하고, 구시대적인 총회규약도 21세기에 맞게 바꿀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타 교단과 연합도 강조했다. 박 총회장은 “코로나19 이후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커진 상황”이라며 “타 교단 및 연합기관들과 협력해 안티 기독인도 포용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미개척·미자립교회도 지원한다. 박 총회장은 “자립하지 못한 교회가 전체의 60~70% 정도”라며 “이들 교회가 비대면으로 예배와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장비와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기침은 이날 총회에서 비대면 시대에 맞게 총회규약도 개정했다. 천재지변(재해·전염병 등)으로 정기총회를 열지 못하면 임원의 임기는 차기 임원회가 구성될 때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정기총회 날짜와 진행방법도 임원회 결의로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탈퇴와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등 핵심 안건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비대면으로 총회가 열리면서 시간과 공간 제약이 컸다는 게 이유였다.

박 총회장은 “지난 6월 열린 임원회에서 한기총 탈퇴를 결의했고 회의록에도 기록돼 있어 총회 안건에 올리지 않아도 된다”면서 “한국교회총연합을 중심으로 한국교회는 하나가 돼야 한다. 우리도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침은 차별금지법과 관련해서도 교단 소속 전국 교회에 공문을 보내 공론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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