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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북뉴스 칼럼] 누가 생명을 보호하는가? - 태아들 무고한 피 흘리게 둔다면, 우리에게 그 핏값 물으실 것입니다
  • 기사등록 2020-10-18 21: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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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반대 여성단체 케이프로라이프(Kpro-life, 대표 송혜정) 집회 모습.
최근 입법예고한 ‘낙태 허용법’의 문제는 생명의 기준을 어디에 두는가의 내용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행복추구권을 앞세워 태아를 생명을 지닌 인간이 아닌, 단지 세포 덩어리에 불과한 물질 수준으로 전락시켜 버렸습니다.

정말 그러할까요? 정말 그들 주장대로 14주 미만의 태아는 단지 세포덩어리 같은 원시적인 차원의 어떤 것일까요?

그들은 그렇다고 거침없이 주장합니다. 인간(태아)의 생명보다 자신의 행복이 우선이고, 그것은 생명체이긴 하지만 인간이라 보긴 어렵기에 쉽게 처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태아의 생명이 배 밖으로 나왔을땐 살인죄가 형성되고, 뱃속에 있을 땐 마음대로 처리할 수 있는 그 무엇일까요?

누가 생명을 정확히 바라보고 그 기준을 정할 수 있을까요? 생명의 근원과 그 생명의 주인이 누구인지 아는 자들일 것입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창 1:27)”.

성경은 모든 인간의 생명의 근원이 무엇이며 어떻게(무슨 방식으로) 창조되었는지 선포합니다.

인간은 창조주 하나님께 속해 있고, 그분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유일한 피조물입니다. 그리고 고귀한 영혼을 가진 존재입니다.

이러한 내용을 정확히 알 수 있는 이는 오직 성도들뿐입니다. 오직 성도들만이 이 영혼과 생명의 가치를 아는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이들이 참된 의미에서 생명 보호의 목소리를 낼 수 있고, 가치관을 상실한 이 세상에 올바르고 정확한 기준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죄악의 특성 중 하나는 무시무시한 ‘확장성’에 있습니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약 1:15)”.

옛말에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는 말이 있듯이, 죄악은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더 큰 죄악을 갈망합니다.

낙태를 전면 허용하는 일은 결과적으로 전반적인 생명 경시로 이어질 것입니다. 노인 문제, 장애인 문제, 안락사 문제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항을 끼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무고한 피를 흘리게 놔둔다면, 생명의 주인께서 그 핏값을 물으실까 두렵습니다.

“대저 생명의 원천이 주께 있사오니(시 36:9)”.

김성욱
크리스찬북뉴스 편집위원, 삼송제일교회 중고등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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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0-18 21: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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