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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조찬기도회. 포괄적 차별금지법 우려 목소리

- 문 대통령은 첫 온라인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 영상 메시지를 보내와

편집국|202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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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2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설교 말씀을 전한 이승희 대구반야월교회 목사 

사상 첫 온라인 기도회로 열린 제52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낙태 허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회개와 일치 그리고 회복(대하 7:14)’을 주제로 한 이날 기도회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방송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열려, 국내외 각지에서 화상 시스템으로 참여했다. 두상달 회장(국가조찬기도회)이 사회를 맡았고, 김진표 국회조찬기도회 회장(21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이 개회사를 전했다.

김회재 의원(더불어민주당)과 이채익 의원(국민의힘)의 성경봉독 후 이승희 목사(대구반월교회 담임, 합동 증경총회장)가 ‘대한민국을 치료하라(대하 7:13-14, 요삼 1:11)’를 제목으로 설교했다. 설교 말씀을 전한 이승희 대구반야월교회 목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보다 더 큰 불안 요소라고 전했다.

이 목사는 28일 교계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방영된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코로나19로 (나라가) 극심한 두려움과 혼란에 빠져 있고, 거기에 더해 극단의 민심 분열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보다 더 무서운 것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성의 정체성에 대한 도전과 인권이라고 하는 이름으로 포장된 일부 악법의 추진이 이 나라에 대해 더욱 더 불안한 마음을 갖게 만든다”고 말했다. 그는 “성경의 진리를 훼손하는 양성 붕괴의 법제화 시도는 멈춰야 한다”며 “이런 시도는 교회의 역린의 건드리는 일이요, 하나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 아닐 수 없다”고 강하게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온라인 기도회로 열린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 영상 메시지로 참여하고 있다. 국가조찬기도회 제공 

문 대통령은 사상 첫 온라인 기도회로 열린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 영상 메시지를 보내 “지금까지 해왔듯이 기독교가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주신다면 코로나19도 반드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신앙인의 자부심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며 “기독교는 우리나라의 개화와 독립과 발전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과정에서는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을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는 말씀에 따라 비대면 예배를 실천하고 나와 우리를 함께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서로의 온기를 느끼며 기도하는 기쁨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지만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덕분에 세계 여러 나라의 해외 지회와 전 세계 디아스포라가 함께 예배드릴 수 있게 됐다”며 “오늘 온라인 국가조찬기도회를 통해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실천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민족의 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안타까운 마음도 전했다. 그는 “그리운 가족과 친지, 친구들을 만나러 고향에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크겠느냐”며 “만류할 수밖에 정부가 참으로 송구스럽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간절한 마음을 달래고 계실 국민들, 어려운 시기 더 큰 위로와 용기가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기도를 나눠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 역시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비상한 경각심을 유지하면서 방역도, 경제도 반드시 지켜내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 김진표 국회조찬기도회 회장(제21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이 개회사를 전했다. 

이후 윤보환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직무대행, NCCK 회장), 권오성 장로(대한민국 육군협회 회장, 제44대 육군참모총장), 이봉관 장로(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수석부회장, 서희건설 회장), 이기용 목사(신길교회 담임)가 각각 ‘한국교회 책임과 시대적 소명’, ‘국가의 안정과 국민 화합’, ‘국가의 번영과 국가 지도자들’, ‘치유와 회복, 민족복음화’를 위해 특별기도하고, 한가영 교수(창신대 음대), 박경준 교수(제5회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오페라페스티벌 부문 남자주역상)가 ‘주의 옷자락 만지며’, ‘축복하노라’ 특송을 전했다.

또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담임),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 담임), 한기채 목사(중앙성결교회 담임, 기성총회장), 김윤희 총장(횃불트리니티 대학원 대학교), 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도운동대표), 조하늘 전도사(김해제일교회), 이경숙 권사(전 숙명여대 총장),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원로)가 영상으로 중보기도했다.

▲ 김양재 목사가 마무리 중보기도했다. 

이어 김양재 목사(우리들교회 담임, 큐티 선교회 이사장, 한국대학교 기독총장포럼 이사장)가 마무리 중보기도했다. 김 목사는 “나라와 교회가 하나되고 연합되고 화평하기 위해선 먼저 하나님과의 평화가 있어야 한다. 영원한 화평은 만유의 주 되신 그리스도로만 말미암는다. 그러므로 예수님처럼 십자가 지고 죽어지고 썩어지고 밀알이 되어 기도하자”며 통성기도를 인도했다.

김 목사는 “포괄적차별금지법과 낙태허용법은 우리가 막지 않으면 (안된다). 나라의 근간을 흔드는 법을 알게 해 달라”며 “2천 년 전 옥에 갇혔던 베드로처럼 급히 일어나 진리의 허리띠를 띠고 복음의 신을 신고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이 법을 막아서, 도래하고 있는 인구절벽시대를 막길 간절히 기도한다. 이 뜻에 같이하는 대통령, 위정자들, 국회의원, 지도자들이 성령의 그리스도인이 되어 성령의 결단을 할 수 있도록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했다.

김 목사는 “코로나로 힘들다. 힘들어도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한다. 실직, 육신의 질병, 정신의 질병, 영적 질병, 각종 중독에서 절망도 낙관도 하지 말고 주님의 소망에 설득되길 기도드린다. 귀신의 역사라면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물리쳐주시고 병이라면 병을 인정하고 약을 잘 먹을 수 있도록 도와 달라”며 교회와 나라를 위해 기도했다.

▲ 제52 국회조찬기도회 기념 사진. 

끝으로 소강석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장, 새에덴교회 담임)가 마무리 메시지를 전하고 김태영 목사(한교총 공동 대표회장, 백양로교회 담임)가 축도했다.

소 목사는 “코로나가 뒤덮고 있다 할지라도 기도를 멈출 수 없다. 우리 사회는 코로나라 하는 폭풍우에 맞아 갈대처럼 부러지고 쓰러지고 갈기갈기 상하고 찢겨지게 되었지만, 우리가 기도하면 다시 아름다운 꽃으로 만나게 될 것”이라며 “코로나라는 광야를 걷고 있다. 그러나 광야길을 걷는 중에도 꽃은 피어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소 목사는 “김 목사님께서 눈물 어린 기도를 했다. 그 기도는 결코 땅에 떨어지지 않을 것이고, 여러분의 모든 기도는 향기로운 꽃으로 피어나게 될 것”이라며 “코로나 퇴출을 위해 수고하는 모든 분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며 우리의 기도가 대한민국 사회에 햇빛, 별빛이 되며 희망의 바람이 되어 꽃과 꽃들로 다시 만나게 되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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