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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협·한평협 긴급 기자회견, “예배는 목숨과 같습니다”

- “방역 앞장서겠다, 하지만 예배는 포기할 수 없다”

편집국|2020-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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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회지도자협의회와 한국교회평신도지도자협회의 긴급 기자회견 현장.  

한국교회지도자협의회와 한국교회평신도지도자협회가 26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정문 앞에서 ‘예배는 목숨과 같습니다 -한국교회가 정부와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이라는 주제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김진호 감독(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상임회장, 전 기독교감리회 감독회장)은 “지난 2~3월, 코로나 때문에 온 교회가 문을 닫을 때, ‘주일 성수가 무너진 한국교회를 통곡한다’는 호소를 했다. 이 마음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예배하는 것은 기독교의 생명과 같다. 기독교는 6.25 때 생명을 걸고 피난을 가면서도 예배를 드렸다. 지금도 북한에서는 지하교회에서 예배를 드린다. 교회를 폐쇄하고 예배를 드리지 못하게 하는 것은 한국교회를 향한 큰 모독이요 핍박이 아닐 수 없다”며 “교회는 사람이 모이는 곳이 아니라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곳”이라고 했다.

김선규 목사(전 한국교회총연합회 대표회장, 성현교회 담임)는 “기독교, 복음의 본질은 십자가와 부활이다. 주일은 주님의 부활하심을 기념해 하나님의 백성이 모여 하나님께 예배 드리는 날이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초대 교회도 생명을 걸고 부활하신 주님을 찬양하며 예배를 드렸던 것을 역사적으로 기억하고 있다”며 “언론 매체에서 조사한 결과, 온라인 예배는 현장 예배와 너무 다르고, 현장 예배가 그립다고 한다”고 했다.

김 목사는 “몇몇 교회가 코로나를 확산시키는 데 역할을 한 것을 부정하진 않는다. 그러나 몇몇 교회로 인해 한국교회 전체 예배가 차단되는 것은 아픔이 아닐 수 없다. 건강한 교회들이 거리 두기, 방역, 모든 것 철저히 하면서 소수가 모여서 예배드리는 것마저도 비대면으로 하라 하니 안타까움이 크다”며 “코로나가 물러나고 정상적인 국민의 생활, 교회가 온전히 예배드리는 날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이 어려움을 딛고 한국교회가 다시 부흥을 도약하는 기회를 삼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강무영 장로(한국교회평신도지도자협회 대표회장, 전 한국찬송가공회 이사장)는 “예배는 하나님께 드리는 귀한 우리 성도들의 의무이자 본분”이라며 “선배님들이 목숨을 걸었기에 오늘에 있게 됐다. 예배는 목숨을 걸고 지켜야겠다는 좋은 전통을 이어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예배가 지속되길 간절히 소원한다”고 했다.

이후 협의회와 협회 측은 성명서를 통해 “코로나 사태로 인해 지난 8개월 동안 국민들의 일상은 무너졌고, 우리 모두가 경험하지 못한 길로 숨 막히게 달려 왔다”며 “이런 힘든 상황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한민국은 위대했다. 방역 모범국가로 대한민국을 주목하고 국민 역시 자부심을 가지고 정부 방역에 협조하여 최선을 다하는 상황이다. 특히 교회는 정부의 시책에 적극 협력하며 코로나 종식을 위해 방역 당국이 제시한 안전수칙을 철저하게 지켰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우리나라는 다시 코로나 확산의 위기점에 봉착했다”며 “한국교회는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임감과 경각심을 가지고 코로나 방역에 앞장서고 코로나 종식을 위해 더더욱 분발할 것”과 “정부의 어떤 시책에도 적극 협조하고 솔선수범하여 코로나 퇴치에 최선을 다할 것”, “한국교회는 대한민국이 지구촌을 흔드는 코로나 퇴치에 가장 탁월한 민족으로 세워지는 데 헌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또 “그러나, 코로나 사태에도 우리가 포기할 수 없는 한 가지가 있다. 우리에게 목숨과도 같은 것, 아니, 목숨보다 더 소중한 가치, 그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반드시 드려야 할 우리 삶의 목적”이라며 “그것은 바로 예배”라고 했다.

그러면서 “교회는 예배를 드리는 데 어떠한 희생이 따르더라도 반드시 행할 것”이라며 “교회는 정부가 시행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몇 단계가 되든지 잘 따르고, 정부가 시행하는 방역 조치에 앞장서서 잘 실행하고, 시책 협조뿐 아니라 지역 방역에도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 섬김과 나눔으로 이웃 돌봄에 앞장서고 코로나 퇴치를 위해 더 간절히 기도하고 온 몸을 다해 헌신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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