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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총회. “전광훈, 교계에서 추방해야”

- 24일 성명 통해 “전광훈 현상은 한국교회의 민낯이었다”며 관계 절연 촉구

편집국|2020-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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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육순종 목사.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총회장 육순종 목사) 총회가 성명을 통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교계 추방을 촉구하고 나섰다.

기장 총회는 24일 ‘코로나19 재확산에 즈음하여’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며 “한국교회는 즉각 전광훈 목사와 관계절연을 선언하고, 그를 교계에서 추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장 총회는 “전광훈 현상은 이 엄중한 시기에 국가적 방역체계를 근본적으로 뒤흔들었다”며 “사랑제일교회 발 확진자만 800명이 넘어섰음에도 ‘바이러스 테러다’ ‘확진자 조작이다’ 등의 가짜 뉴스를 유포하고, 병원을 탈출하는 등 일반적 상식과 규범마저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기장 총회는 극우적 정치이념과 근본주의적 믿음이 결합한 작금의 ‘전광훈 현상’에 대해 한국교회 역시 그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분단체제에서 화해의 가교가 돼야 할 교회가 대결과 증오를 부추겼고, 극단적 혐오와 막말을 서슴지 않았다”고 자성했다.

또한 기장 총회는 현재 정부와 방역당국의 요청을 거부하고 종교의 자유, 헌법상의 자유를 내세우며 대면 예배를 강행하는 일부 교회와 목회자들을 향해 강한 비판의 말을 쏟아냈다.

기장 총회는 “헌법과 법을 논하기 전에 교회는 세상의 구원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십자가를 짐으로써 하나님의 나라를 보여줘야 할 공동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현실은 교회가 세상에 십자가를 지워주는 꼴이 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오늘날 한국사회에서 교회는 집단이기주의, 거짓우월감과 자가당착, 편견과 혐오를 전파하는 집단이 됐다”며 “나의 종교적 자유가 남을 위험에 빠트릴 자유까지 포함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기장 총회는 “우리는 온전한 참회 가운데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손과 발이 되어 세상의 아픔을 보듬고 섬겨야 한다”며 “분단과 대결의 상처를 가슴에 품고 평화를 여는 거름이 돼야 한다. 복음을 몸으로 살고, 삶으로 복음을 선포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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