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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포괄적 차별금지법 저지’ 기치로 하나되다

- 반대·철회 위한 한국교회 기도회 및 출범식

편집국|2020-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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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회 후 기념촬영 모습 

‘한국교회 기도회’ 결성해 매달 기도회 열기로
법안 상정 시 서울에서 전국적 초대형 기도회
기독 의원들, 여야 떠나 차별금지법 철회 최선

위장된 차별금지법 반대와 철회를 위한 한국교회 기도회

‘위장된 차별금지법 반대와 철회를 위한 한국교회 기도회’가 12일 오전 서울 서빙고동 온누리교회(담임 이재훈 목사)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도회 후 2부에서는 한국교회 대다수가 함께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와 철회를 위한 한국교회 기도회’ 출범식을 가졌다.

‘한국교회 기도회 선언문에서는 “국회에서는 정의당을 중심으로 차별금지법안을 제출하고, 국가인권위원회는 소위 평등법을 권고하고 있다”며 “국가와 교회적으로 엄중한 상황을 맞아, 한국교회 연합기관과 교단, 전국 지역 연합회와 기독교 연합단체는 이 일에 공동으로 대처하고, 역차별하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하고 철회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국교회 기도회’를 결성하고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범교회의 뜻을 하나로 모으고, 국민적 공감대를 이루기 위해 ‘위장된 차별금지법 반대와 철회를 위한 한국교회 기도회’를 전국 교회에서 개최함으로써 이 혼란을 돌파하고자 한다”고 천명했다.

▲ 소강석 목사와 이재훈 목사(왼쪽부터) 등이 기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공교회 중심으로 ‘한국교회 기도회’를 조직하며, 차별금지법 반대와 철회를 목적으로 활동한다 △공동의 목적을 위해 정파적 편파성을 배제하고, 범 교회적으로 연합하여 활동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한 지체로서 국가와 다음 세대를 위해 같은 뜻으로 협력하고 존중하며 활동한다 등을 결의했다.

경과보고 및 기도회 전국화 방안에 대해 한교총 사무총장 신평식 목사는 “공교회 중심이란 교단과 전국적으로 연합한다는 것이고, 정파적 편파성을 배제한다는 말은 특정 정파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전국적 기도회를 조직하고, 추진위원회를 오늘 구성하고, 주요 교단들이 기도회를 돌아가면서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제1단계로 국회가 위치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거점교회에서 월례 조찬기도회를 개최하고, 전국 광역시도 및 시군구 기도회 조직을 갖춰 기도회와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개교회들도 매월 둘째 주 지난 수요일 새벽기도회 또는 수요기도회는 차별금지법 반대와 철회를 위한 기도회로 진행한다.

이후 포괄적 차별금지법 상정 움직임이 계속될 경우, 제2단계로서 연합기관과 교단 및 전국 교회는 포괄적차별금지법 반대와 철회를 요청하는 현수막을 일제히 부착하고, 각 지역구 의원들을 방문해 반대 의견을 전달한 뒤 찬반 여부와 입장을 확인해 의견 표명을 거부하거나 법안에 지지할 경우 지역 의원사무소 앞에서 1인시위를 진행한다
.
1-2단계 활동에도 국회 각 정당과 법사위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 논의와 통과를 목표로 활동하거나 본회의 상정이 거론될 경우, 제3단계로서 서울·경기·인천 및 광역시도 권역별 중심지에서 대규모 기도회, 모든 교단과 전국 교회를 동원해 서울에서 초대형 기도회 등을 개최하면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입법을 저지한다는 계획이다.

▲ 미래목회포럼 대표 고명진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각 단체 대표들의 인사도 이어졌다. 먼저 한국교회연합 상임회장 원종문 목사는 “우리 한국교회는 도덕적·인륜적 악법을 결사적으로 막아야 한다”며 “한국교회는 남자와 여자가 결혼해 번성의 축복을 누리게 하신 말씀을 붙잡고 순종해야 한다. 한국교회연합은 차별금지법 저지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세기총)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는 “소수 인권 보호를 위해 다수의 인권을 해쳐선 안 된다. 하나님께서 동성애 등의 죄를 엄하게 벌하시는 것은 다수의 인권을 구하기 위함”이라며 “우리와 우리 후손들의 행복과 나라를 위해, 차별금지법 독소조항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상임회장이자 예장 합동 총회장인 김종준 목사는 “이순신 장군은 <난중일기>에서 한 사람이 길목을 잘 지키면 천 명도 두렵게 할 수 있다고 했다”며 “한국교회와 기독교인들, 여기 모인 모든 연합단체와 지도자들이 한 마음 되어 저지한다면,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들이 겁을 먹고 분명히 포기할 줄 믿는다”고 말했다.

미래목회포럼 대표회장 고명진 목사는 “우리가 열심히 반대운동을 하고 전국에서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 취하는 태도이고, 법 제정 문제는 전적으로 국회의원들에게 달려 있다”며 “법안이 제정되는 결정적 시간에 국회의원 한 분 한 분이 반대할 수 있도록 이해가 필요하다. 우리가 먼저 정확하게 알고 의원들을 설득한다면, 충분히 아름다운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교회법학회 회장 서헌제 교수는 “차별금지법이 갖는 여러 법리적 문제점들과 해외 여러 나라들 사례를 잘 모아서,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논리를 확실하게 세워가겠다”며 “저희들의 적은 달란트를 갖고, 법의 이름으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모든 세력들과 싸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 김회재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국회의원들도 참석해 인사했다. 먼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여수을)은 “저는 확신한다. 하나님께서 법 제정에 관여하고 계시고 한국교회가 기도하기 때문에,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이번 기회에 2006년부터 지속된 차별금지법 논란이 많은 국민들에게 알려지고 한국교회에 알려져, 더욱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기회로 활용되면 좋겠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여야를 떠나, 기독 의원들이 한 마음이 되어 최선을 다해 한국교회와 협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 이채익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기독인회 회장인 이채익 의원(울산남갑)은 “교계 지도자들께서 다른 일로 하나님께 기도할 제목이 굉장히 많음에도, 이러한 걱정을 끼쳐 입법부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죄송하고 부끄럽다”며 “대한민국 국회가 확실히 반대를 표명하고 법안이 꼭 철회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조금 전 김 의원님도 말씀하셨지만, 이 법은 여야 정쟁의 산물이 돼서도, 진영 논리에 파묻혀서도 안 된다”며 “어떤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차별을 조장하고 차별 있는 세상을 원하겠는가? 이제 법 만능의 시대는 지나가야 한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대해 정확히 알려서 더 이상 이 법안이 상정되지 못하도록 기독 의원들과 하나되어 정성을 다해 설득하고 저지하는 일에 힘껏 함께하겠다”고 했다.

▲ 서정숙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서정숙 의원(미래통합당 비례)도 “국회에서 많은 교육과 공감대를 형성해, 하나님의 자녀로서 책임지는 마음으로 교계 지도자님들과 연합해 기도하면서 최대한 차별금지법을 막도록 노력할 것이고, 그렇게 되리라 확신한다”며 “많은 기독 의원들이 있지만 많이 부족하니, 오늘 모인 목사님들께서도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저희도 몰라서 치우치지 않도록 교육·홍보하고, 토론이나 세미나를 통해 적극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 조직위원장 이재훈 목사가 인사하고 있다.  

끝으로 조직위원장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는 “한국교회는 대한민국 역사 속 중요한 변화마다 결정적 역할을 해 왔다. 그 동안 한국교회가 중심을 잃고 연합되지 못한 모습이 있었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하나 되리라 믿는다”며 “이제 부정적이고 나쁜 법을 막는 차원을 뛰어넘어, 자유 대한민국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전 세계가 본받고 싶어하는 성경적이고 건강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일에 한국교회가 앞장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집행위원장 소강석 목사가 인사하고 있다. 

집행위원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는 “우리 한국교회는 최근 시대적 가치와 정신을 제시하지 못했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 채 리더십을 세우지 못해 표류하고 있었다”며 “그런데 마침 한교총을 중심으로 한 지도자 분들이 공적 사역에 관심을 갖고 리더십을 세우게 돼 얼마나 다행이고 큰 축복인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2부 출범식은 예장 통합 부총회장 김순미 장로의 폐회기도와 한교총 총무 최우식 목사의 광고, 기념촬영으로 마무리됐다.

앞서 1부 기도회에서는 사단법인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 주최, 예장 통합 총회(총회장 김태영 목사) 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기도회에는 한교총 산하 교단 임원들을 비롯해 여러 단체장들과 차별금지법 반대운동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릴레이 기도 후 박성규 목사 인도로 다함께 기도하고 있다.  

이날 기도회는 한교총 공동대표회장 문수석 목사 사회로 진평연 상임대표 전용태 장로(세계성시화운동본부 공동대표회장)의 기도 후 총회장 김태영 목사가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아 2:15)’라는 제목으로 설교했으며, 음선필 교수(홍익대 법대)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무엇이 문제인가? 사회적 합의가 가능한가?’라는 제목으로 발제했다.

릴레이 기도에서는 한기채 목사(기성 총회장), 김윤석 목사(예성 총회장), 김홍철 목사(그교협 공동회장), 김헌수 목사(예장 웨신 부총회장), 서동원 목사(서울시 교시협 대표회장), 김길수 목사(인천시기독교총연합회 대외 사무총장), 조영길 변호사(복음법률가회 실행위원장), 길원평 교수(진평연 집행위원장) 등이 나섰으며, 박성규 목사(부산성시화운동본부 부본부장)가 마무리 기도를 인도했다. 기도회는 한교총 공동대표회장 류정호 목사(기성 직전총회장)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매월 열리는 ‘한국교회 기도회’는 오는 9월 16일 오전 7시 서울 서대문교회(담임 장봉생 목사)에서 예장 합동 총회(총회장 김종준 목사) 주관으로 두 번째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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