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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피연. “이만희 영생하지 못한다” 양심선언 촉구 - 교주 규탄 성명… 가출 자녀 12명 명단도 공개
  • 기사등록 2020-08-07 13: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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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피연 관계자들이 6일 경기도 수원구치소 정문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전피연 제공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가 구속 중인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교주에게 영생하지 못한다는 양심선언을 하고 신천지에 빠져 가출한 자녀들을 집으로 돌려 보내줄 것을 촉구했다.

전피연은 6일 경기도 수원구치소 정문에서 ‘신천지 이만희 교주 규탄 및 가출자녀 귀가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피연 신강식 대표는 이 교주에게 띄우는 편지 형식의 성명서에서 “당신은 이제 사법 정의에 따라 합당한 죗값을 치러야 한다”면서 “공익을 위해 당신의 양심이 마지막으로 할 일은 ‘나는 영생할 수 없다. 나는 약속의 목자가 아니다’라고 양심선언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천지의 망상에서 풀려 나오지 못하고 있는 20만의 인질들을 자유롭게 놓아주고 얼마 남지 않은 인생의 마지막 길목에서 인간으로서 누릴 수 있는 영혼의 평안을 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피연은 이 교주가 직접 신천지 간부들에게 특별 지시사항을 내려 가출 자녀와 가족의 귀가를 지시할 것도 촉구했다. 자녀가 신천지에 빠져 가정불화를 겪고 있거나 가출해 연락이 안 된다는 피해 부모들이 전피연 측을 통해 제출한 12명의 자녀 명단도 공개했다. 피해 부모들은 이 교주에게 “부모와 가족이 원하는 대로 신천지와의 관계를 끊고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하도록 지시하라”면서 “신천지 이탈자들에게 발행하는 영구제명서를 지참시켜 가정으로 귀가하도록 조치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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