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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언론회 “김정은이 예수? 민병두 의원 기독교 능멸” - 정계 떠나 북한에 가서 살 것 권유
  • 기사등록 2020-05-08 17: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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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유만석 목사

민병두 의원이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김정은을 예수님에, 태영호 당선자를 도마에 비유한 그림을 게시한 데 대해,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목사)가 8일 논평을 내고 “예수님을 모독하고, 기독교를 한껏 모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언론회는 “잘 알려진 대로 김정은은 김일성, 김정일에 이어 공산주의 국가에서도 유일하게 3대 세습을 하고 있고, 자기 고모부와 친형을 악독하게 죽이는 등, ‘살인마’ ‘독재자’로서 그 ‘악마성’을 상징하고 있다”며 “그런데 그를 예수님에 비유하다니 빗나가도 너무 나갔으며, 미쳤어도 단단히 미쳤다. 어디 비유할 데가 없어, 김정은을 예수님으로 비유하는가?”라고 지적했다.



언론회는 “민병두 씨를 3선 국회의원이라고 부르기도 창피하다. 한국 정치인의 수준이 그 정도밖에 안 되는가?”라며 “민병두 씨는 20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동대문을 지역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되었으나, 지난 2018년 평소 알던 여자와의 사이에 성문제(미투 사건)가 불거져, 21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지 못하자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했었다. 그리고 아직도 무소속으로 국회의원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언론회는 “민병두 의원의 이런 발언은 이념의 문제가 아니다. 이념은 서로 다를 수도 있지만, 기독교를 모독하고 한국교회를 멸시하며, 하나님에 대한 신성모독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민병두 씨는 과거 ‘국가보안법’ 위반을 저지른 사례가 있다. 법률은 사람과의 문제이지만, 독재자 김정은을 ‘부활하신 예수님’과 비유하는 것은 아주 잘못된 종교에 대한 비하이며, 모욕”이라고 했다.



언론회는 마지막으로 “민병두 의원은 이렇듯 아무렇지도 않게 신성모독과 기독교를 능멸한 것에 대하여 즉시 사과하고, 정계를 떠나야 한다”며 “그리고 ‘김일성 종교’를 신봉하려면 자유 대한민국에 살지 말고, 북한에 가서 살 것을 권한다”고 했다.



한편 현재 민 의원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해당 사진은 삭제된 상태다.



민병두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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